지평선의 흐릿한 아침 12-10 이제 2020년 1월 1일 까지는 딱 22일 남았다. 3寒4溫(삼한사온)은 기억 저편으로 멀어지고 3寒4微(삼한사미)가 달갑지않게 나와 친구하잖다. 어쩌겠는가? 적응하고 살아야지 다행스럽게도 겨울에 쓰는 황사마스크는 보온도 될뿐만아니라, 주변의 감기환자들로 부터 나를 지킬수 있으니, 미세.. 나의 생각 2019.12.10
지평선의 아침 12-5-2019 51년 전 오늘, 1968년 12월 5일, 초등학교 1학년이었던 그때, 국민교육헌장이 발표(반포)됐다. 우리는 무조건 암기했고, 고학년들은 강제로 암기해야했다. 몇글자인지 시험에도 나왔다. 당연히 그래야 되는줄로 알았다. 우리 아이들은 그것이 무엇인지 조차 모른다. 참 힘들게 살아온 세대다... 나의 생각 2019.12.05
지평선의 12월, 찬란한 아침해를 보는 나의 斷想 변덕스런 초겨울 문턱...... 첫눈같지 않은 첫눈이 내렸지만, 보지는 못했다. 사랑이란것도 첫눈처럼 부지불식간에 왔다가 가는건지도 모르겠다. 삶이 정체되지 않는 한 사랑이란 녀석은 늘 움직이는건지도 모르겠다. 살아있는 동안 수많은 사랑들이 마을버스 정류장을 그냥 스쳐지나가.. 나의 생각 2019.12.04
마지막 달 십이월을 시작하는 나의 斷想 일년전, 그 때가 좋았다고 생각했다. 그렇다고, 현실을 부정하는건 결코 아니다. 다만, 지나간 시간들 속에서 힘들고 고통스러웠던 혼돈의 시간들 조차도 아련한 그리움으로 다가오기 때문이다. 지난 열한달을 냉정하게 복귀도 해보고, 머잖은 새해를 바라볼 냉철한 마음으로, 새.. 나의 생각 2019.12.01
11월의 마지막날 아침 나의 단상 영하 6도~~ 어쩐지 춥다했다. 운악산이 눈앞에 우뚝 서있는 부대 정문앞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차가운 새벽공기를 한껏 들이킨다. 안에서는 부지런히 나올 채비를 하고 있을게다. 구미에서 아들 면회 왔다는 부부와 잠시 이야기도 나누었다. 11월의 마지막 날, 이곳에 오기위해 750.. 나의 생각 2019.11.30
지평선의 어느아침 빠알간 노을이 여전히 활홀한 지평선의 아침이다. 자유롭게 허공을 옮겨다니는 새들의 분주한 움직임에서 부터 어디선가 몰지각한 누군가가 폐기물을 태우기라도 하는것인지 아니면, 새벽부터 밖에서 일을 시작한 인부들이 군불을 때는것인지, 상큼한 아침공기 대신 싸한 느낌이 마치 .. 나의 생각 2019.11.28
지평선의 아침 노을과 거미 지평선의 변화무쌍한 아침노을이 화요일을 열고있다. 옥상 한켠, 아무도 들여다보지 않는 틈새에 작은거미가 열심히 줄을치고 먹잇감을 기다린다. 생명이 있는 만물에게서 먹고사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 어릴적에는 익히 알고 있었지만, 먹고 살만한 요즈음, 언제 부턴지 정확히는 기.. 나의 생각 2019.11.26
지평선의 아침 노을 11월의 마지막 월요일이 밝았다. 오늘 월급날인 근로자들은 살짝 설레이겠지만, 고용주들은 급여 준비하느라 애썼던 지난 한주였을게다. 삶이 때로는 제로섬 게임과 같다는 생각을 하곤한다. 즐거운 사람의 시간도 괴로운 사람의 시간도 합은 언제나 제로가 아닌가 싶고, 행복한 사람의 .. 나의 생각 2019.11.25
세상을 품는 여유로운 火曜아침 나의 斷想 인생 뭐 있어? 사랑 아니면 여행이겠지! 또 이렇게 아침을 열어본다. 밤새 무인도에 갇혀 있다 뭍으로 나가는듯한 설레임이 있다. 눈에 들어오는 모든것이 사랑스럽지 않은것이 없다. 몸을 누일수 있는 나만의 서너평 공간이 있어 행복하고 배고픔을 덜 수 있는 소소한 조리기구가.. 나의 생각 2019.11.19
오늘도 어김없이 지평선의 아침이 밝아오기 시작한다 해뜨는 동쪽하늘은 아침 노을에 붉게 불타오르면서 여명을 밝히고 있다. 반면에, 서쪽 하늘은 파아랗게 잠에서 깨기 시작한 세상을 품고 있다. 눈앞이 캄캄해지고 암울해 질때면, 무심코 뒤를 돌아보라! 때론 밝은 빛이 비추기도 한다. 절망의 끝은 곧 희망이기 때문이다. 나의 생각 2019.1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