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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월 초승달

어스름 저녁노을 아파트에 걸릴 즈음저 멀리 수줍게 뜬 눈썹 같은 달 하나가만히 눈길을 주니 빛이 차오르누나그늘진 표면마저 정갈하게 찍어내어어둠을 맑게 갰던 오색 빛깔 기운이라오늘 밤 여운을 품고 아련히 도 비추네달무리 은은하게 저녁 하늘 채울 적에창가에 서서 보니 아득했던 마음마저어느새 은빛 물결로 촉촉하게 젖어드네손끝에 잡힐 듯이 돋아난 저 얇은 궤적어둠을 밀어내며 제 빛을 다 다듬어지상에 소복이 내려 고요함을 건네네밤하늘 깊어가도 빛깔은 더 맑아지고홀로 선 아파트 위 작은달의 나들이가지친 하루 끝자락에 안식을 안겨주네성근 밤이슬 타고 여명의 문 열릴 때까지시선은 달에 묶여 떠날 줄을 몰라라가을의 첫 기운 담아 가슴속에 적시네https://youtube.com/shorts/WRTZQwIfFX0?si=j..

가을 이야기 20:11: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