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의 마지막 날, 달력의 한 장을 넘기며 지난 한 달을 되돌아본다.연초에 스스로와 맺었던 '매일 만 보 이상 걷기'라는 약속.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지던 8월이었지만, 단 하루의 예외도 없이 31일 내내 그 약속을 지켜냈다.무더위 속에서도 멈추지 않고 길을 나섰던 시간들. 땀방울이 흘러내릴 때마다 몸은 한층 가벼워졌고, 묵묵히 다져진 발걸음 속에서 마음의 질서와 단단함도 함께 찾아왔다. 자연의 흐름을 곁에서 지켜보며 걷는 매일 아침은 나에게 단순한 운동을 넘어 삶을 비우고 채우는 소중한 시공간이었다.뜨거운 여름과의 인사는 이것으로 충분하다.치열하게 걸었던 8월의 에너지를 품고, 선선한 바람이 반겨줄 남은 4달도 건강하고 활기차게 걸어가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