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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양사 벚꽃터널과 단풍터널

2025. 04. 11.며칠새 백양사 벚꽃터널에도 벚꽃이 만개했습니다.가을은 아직 멀리 있고, 벚꽃과 단풍이 전성기에는 만날 수 없지만, 단풍잎이 곱게 물든 가을길 벚꽃터널은 고운 단풍터널에 비해 너무 초라해 보이기에, 벚꽃터널이 끝나는 단풍언덕의 단풍나무 잎이 비록 초록에 가까울지라도, 단풍잎이 물드는 가을의 벚나무보다는 초록의 단풍잎이 벚꽃과 더 잘 어울리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전성기의 벚꽃터널과 초록의 단풍터널을 깊어가는 봄과 함께 담아봅니다.

여행 이야기 2025.04.11

백양사의 봄, 수양매화, 그리고 생동감 넘치는 봄의 소리

2025. 04. 03.백양사의 봄은 약수천 소나무 섬에서 시작됩니다.파릇파릇 풀이 자라고, 단풍나무 가지에 붉은 잎이 움트는, 마지막 공영주차장을 지나 본격적인 백양사 가는 길 초입의 약수천 작은 호수 둘레길은 생동감 넘치는 봄의 숨결이 고스란히 묻어납니다.백양사 약수천의 봄은 백양사 뒤 백학봉 너머로, 4월의 눈 소식과 꽃샘추위를 뒤로하고 빠르게 빠르게 북쪽으로 전파되고 있습니다.잠시 잦아진 바람이 쌍계루 앞 약수천에 쌍계루와 백학봉의 있는 그대로 데칼코마니를 만들고, 파릇파릇한 봄이 백암산 산등성이를 감싸고, 산벚꽃나무인지 이스라지인지 분간은 안되지만, 온갖 봄꽃들이 개화를 시작합니다.봄과 함께 개화를 시작하던 붉은 인동덩굴도 사라진 청운당 앞 작은 연못이 왠지 허전해 보이지만, 산앵도나무 꽃의..

여행 이야기 2025.0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