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어가는 가을의 한가운데에서 아침을 살포시 열어본다 출근길에 눈앞에 펼쳐진 아침 노을에 이끌려 출근하자마자 옥상에 올라 지평선의 아침을 살포시 열어본다. 수능을 앞두고 여지없이 찾아오는 입시한파도 이제는 남의 일이되어 간지 오래다. 그래도 그때가 좋았지않았나 싶은 아쉬움이 꿈틀거린다. 이제는 하나둘씩 곁을 떠나고 .. 나의 생각 2019.11.13
1972. 10. 17 초등학교 5학년 2반 연구수업의 주제가 시월유신 이었다. 지금도 생생한 구호가 자다가도 튀어 나온다. "80년대에는 수출 100억불, 국민소득 1,000불의 잘사는 나라" 참 그럴듯한 캐치플레이였다. 물론, 80년 이전에 달성되었지만......... 가만 있었어도 어렵잖게 달성될거 였는데, 무엇 때문에.. 나의 생각 2019.10.17
목백일홍(배롱나무)의 가을 여름 한철 뿐만아니라, 가을의 한가운데서 목백일홍이 서서히 누런 잎파리와 더불어 온갖 비바람과 가을 태풍을 건뎌내고 시나브로 그 화려했던 모습을접고있다. 배롱나무라고도 부르기도하고 간지럼나무라고 부르기도하는 목백일홍에는 귀신이 살고 있다는 전설이 있다. 귀신이 살고 .. 나의 생각 2019.10.15
가을 바람에 행복을 싣고~~~~ 길 양옆으로 흐드러지게 핀 코스모스 길을 따라 차창을 모두 열어 놓고 가을 냄새에 흠뻑 빠져서 한시간 남짓 고속도로를 달려 고창에 있는 학원 농장에 도착했다. 나뭇잎 사이로 시원하게 불어오는 바람소리가 마음을 맑고 차분하게 만들어준다. 그늘진 곳에 세워둔 차의 창을 10.. 나의 생각 2019.10.09
인생이란? 어차피 혼자 가는 길 외로움도 내 몫이고 그리움도 내 몫이다 허전한 가슴속에 고독이 겹겹이 싸일지라도 언젠가는 내손으로 걷어내고 툭툭 털고 일어나겠지 마음이 잠시 흔들리고 안타까움이 밀려오면 홀로 남을 미련은 어찌할런지~~~ 가슴이 답답해 올때면 울고 싶어도 울수가 .. 나의 생각 2019.10.09
깊어가는 가을 창 넘어로 들려오는 새소리가 행복한 아침에 담아보는 나의 단상 때론 새소리가 귀에 거슬리기도 하지만, 찬바람이 상큼하게 코끝을 스치는 이 아침에 들려오는 새들의 합창 소리는 오랜만에 숙면을 해서 그런지 맑고 청아한 것이 꼭 내마음과 같다. 가까이 들려오는 자동차 소리도 왠지 정감있게 느껴지고 살아 숨쉬고 있는 생동감이 깨끗한 기를 온몸.. 나의 생각 2019.10.08
아전인수(我田引水)에 대한 단상 아전인수란 사전적인 의미로 "내 논에 물을 끌어들인다는 뜻으로, 자기의 이익만을 추구함"을 뜻한다. 저 사람이 왜 저런 행동을 했을까? 저 사람에게 무슨 일이 있는 걸까? 형식적으로 묻고 이해 하는척 하기 보다는 진심으로 눈높이를 맞춰보는 신실함이 인간관계에서 중요하지 않을까 .. 나의 생각 2019.10.04
9월 마지막 날 아침 나의 단상 추석과 태풍과 아프리카 돼지 열병을 끝으로 9월이 작별을 고한다. 눈 깜박할 사이 9월이 지나가는 듯하다. 시간이 빠르다하면 나이들어 그렇다고 면박을 받기 쉽상이니 어디가서 얘기하기도 애매하다. 사실 가만히 맥 놓고 있으면 시간이 느리게 가는것 같고, 바쁘게 지내다보면 시간이 .. 나의 생각 2019.09.30
9•28 아침 나의 단상 세월이 주마등(走馬燈)처럼 흘렀다. 625 전쟁이 발발한지 겨우 3일만에 내쥤던 수도 서울을, 고군분투 끝에 3개윌 만인 1950년 9•28. 서울을 다시금 수복한 그날이 바로 69년전 오늘이다. 내 아버지는 1951년 1•4 후퇴때 고등학교 2학년 신분으로 인민군에 붙들려 가는걸 피하려, 잠시 남쪽으.. 나의 생각 2019.09.28
9월이 시나브로 흘러가고 있다 뭔가 아쉬웠던 여름을 밀어 내고 숨가쁘게 찾아왔었던 가을의 전령사 9월이 서서히 깊어 가는 가을 속으로 시나브로 빨려들어가고 있다. 추석이 엊그제 같았는데......, 오랜만의 가을 태풍 공포속에서 겨우 벗어나기 시작했는데......, 아프리카 돼지 열병이 한반도를 긴장시키고 있는 9월.. 나의 생각 2019.0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