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04. 02.일찍이 1978년 여름, 지금의 춘장대 해수욕장은 나그네의 기억 속에는 동백정이라 불렸었고, 당시 까까머리 학생이었던 나그네는 평소 친분이 있던 선배와 동기생등 여섯 명이 의기투합해서 바다와는 조금 이질적으로 들리는 서해안 동백정으로, 피서라는 이름으로 바다에 가서 캠프파이어도 하고 게임도 하면서 즐거운 추억을 만들었던 그곳이, 사실은 서천 마량리의 수령이 놀랍게도 물경 오백여 년이나 되어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동백나무 여든두 그루가 자생하는 동백나무 숲이 있고, 그 숲 정상에 동백정이란 정자가 있음을 알게 된 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았고, 동백꽃을 보러 처음 왔던 것은 불과 5년 전이었습니다.이제는 동백정과 해수욕장이라는 다소 이질적이었던 단어보다는 동백정과 동백나무 숲이란 친근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