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04. 02.드디어 수선화의 계절이 돌아왔습니다.오랜만에 서산의 유기방가옥을 가기 위해 이른 아침에 길을 나서 서해안고속도로를 타고 서산으로 달려갑니다.유기방가옥을 불과 2.5km 정도 남겨놓고, 진출로를 지나쳐 5km를 돌아서 출발한 지 2시간이 지나서야 겨우 유기방가옥에 도착하니, 주차된 차량은 두대 정도, 입구로 올라가는 주차장 둔턱에서는 오느라 애썼다고 수선화가 위로하며 반갑게 맞아줍니다.매표소에는 직원 한 사람이 주변을 지켜볼 뿐, 이제는 대세가 되어버린 키오스크(Kiosk)라 통용되는 무인매표 기계가 덩그마니 놓여있어, 그중 한대를 골라 아직도 낯선 익숙하지 않은 기계와 대화하며, 표를 구입합니다.입장료는 코로나19가 팬더믹이 막 시작됐던 5년 전 보다 1,000원이 인상되었으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