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 03. 18.꽃샘추위가 찾아와 눈이 간헐적으로 내리는 오후, 세복수초 군락이 있다는 머체왓숲길에 도착합니다.전 날, 사려니숲길에서 휴애리자연생활공원으로 가는 길에 지나쳤던 머체왓숲길은 제주도 방언으로 돌을 의미하는 머체와 밭을 의미하는 제주도 방언 왓의 합성어로 돌밭숲길과 같은 뜻이지만, 바람이 부는 밭이라는 뜻인 제주도 방언 보롬왓과 마찬가지로, 뭔가 그럴듯하고 의미심장하게 낭만적인 이름으로 기억에 남는 듯합니다.나그네는 6.7Km(2시간 30분)의 돌밭숲길 머체왓숲길과 편백나무, 소나무, 삼나무와 잡목이 우거진, 지형이 작은 용을 닮았다 하여 붙여진 머체왓소롱콧길(6.3Km, 2시간)이 만나는 머체왓움막쉼터에서 서중천전망대로 바로 가지 않고, 소롱콧길인 머체왓편백낭쉼터를 거쳐서 3.3Km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