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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지리산허브밸리 탐방기

2025. 05. 12.전북특별자치도 남원시 운봉읍 바래봉길 214에 위치한 지리산허브밸리에 대하여 [대한민국 구석구석]은 다음과 같이 소개하고 있습니다.지리산허브밸리는 지리산 운봉 아래 용산리에 조성한 허브관광농원으로 2005년 재정경제부로부터 지리산 웰빙 허브산업특구로 지정받았다. 남원은 깨끗한 자연환경에 총 1,300여 종의 허브가 자생하는 허브의 보고라 할 수 있다. 이곳에서는 허브를 이용한 식품, 대체의학 제품 등의 다양한 허브제품과 친환경 허브원료를 생산하고 있다. 남원 허브밸리에는 허브를 테마로 한 볼거리, 즐길 거리, 체험 거리가 가득한 허브테마파크와 허브꽃 따기, 허브차 만들기, 허브향초 만들기 등 허브를 이용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허브체험관광농원이 마련되어 있다. 또한, 허브제품..

여행 이야기 05:42:52

대한민국 최고의 철쭉군락지 지리산 운봉 바래봉, 그리고 바래봉 못지않게 환상적으로 빼어난 철쭉의 성지 팔랑치

2025. 05. 12.지난 주말 내내 여름을 재촉하는 봄비가 내렸지만, 새벽에 한적한 고속도로를 달리는 기분은, 더군다나 동쪽에서 여명이 밝아오다 동이 트는 시간에 지리산 운봉 바래봉으로 달려가는 기분은 말로 다 형언할 수가 없습니다.집에서 출발해서 한 번도 쉬지 않고 3시간 여만에 도착한 지리산 허브밸리 주차장은, 참고했던 각종 SNS의 정보와는 조금 다르네요.잠시 정리해 봅니다.바래봉철쭉공원 주차장과 지리산 허브밸리 주차장은 무료로 개방되고 있습니다.하산 후 들렀었던, 지리산 허브밸리의 입장료는 성인기준 4천 원(남원사랑상품권 2천 원 포함)입니다.철쭉과의 만남을 위해 7시 15분경에 지리산 허브밸리 주차장을 출발합니다.주말에 내린 비로 하늘은 청명했지만, 600 고지 까지는 철쭉이 거의 다 지고,..

여행 이야기 2025.05.14

화마를 이겨내고, 배롱나무 이파리가 풍성하게 봄을 보내고 있는 병산서원의 풍경

2025. 05. 06.끔찍했던 산불이 금방이라도 번져올 듯했던 절체절명의 시간을 잘 넘기고, 이렇게 건재한 병산서원을 새벽에 한달음에 달려가니, 변함없이 복례문은 굳게 닫혀있고, 오른쪽 담 끝의 쪽문으로 들어가 다시 못 볼까 걱정했던 존덕사, 입교당, 동재, 서재, 만대루와 광영지까지 온전함을 직접 두 눈으로 확인하고 한숨을 돌립니다. 모르긴 몰라도 400살 된 여섯 그루의 배롱나무가 화마를 막은 것은 아닌지, 온전한 배롱나무와 초록색 이파리가 풍성한 꽃을 기대하게 합니다.올여름에는 입교당 아래 병산서원에 특화된 병산무궁화도 풍성하게 꽃필 채비를 하고 있으니, 배롱나무 꽃과 병산무궁화가 만개할 7월이 벌써부터 기다려집니다.꽃이 아직 없는 병산서원 복례문 안과는 달리, 병산서원 가는 길에는 데이지와 패랭..

여행 이야기 2025.05.13

안동 문화관광단지 유채꽃

2025. 05. 05.봄에는 유채꽃, 여름에는 백일홍을 만날 수 있는 안동댐 오른쪽에 위치한 안동의 문화관광단지(안동시 성곡동 1559)는 안동의 떠오르는 계절꽃 명소로 자리 잡아가고 있습니다.구군가 정성스럽게 가꾸는 덕에 눈 호강합니다.안동의 거의 전 지역이 산불피해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고, 벚꽃축제도 취소되었었기에, 관광단지에 아름답게 유채꽃이 피어 있으리라고는 기대하지 못했건만, 이렇게 만개한 유채꽃을 보게 되니 고맙고 반갑습니다.조속히 어지러운 사회가 안정되고, 화마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 안동지역을 포함한 산불 피해지역의 주민들이 유채꽃 같이 활짝 웃으며 새로운 삶의 희망을 품을 수 있는 정상적인 세상이 찾아오기를 기원해 봅니다.

여행 이야기 2025.05.12

안동 봉정사의 봄

2025. 05. 05.악몽과도 같았던, 지난 4월 26일 화마가 집어삼켜 42개 동 건물 중 24개 동이 전소된 대한 불교 조계종 제16 교구 본사인 고운사(孤雲寺)의 말사 중 하나인 봉정사는 신라 문무왕 12년(672년)에 의상대사의 제자인 능인대사가 창건한 이래 천년고찰의 고색 찬연한 자태로 계절의 여왕 5월의 봄을 맞습니다.대웅전 왼쪽에 고즈넉하게 서있는, 국보 제15호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는 국내에서 최고 오래된 목조건물인 극락전은 800여 년간 봉정사를 대표하는 대웅전과 함께 귀중한 문화재로 자손만대에 물려줄 우리의 소중한 국가유산으로 관리 보존되고 있습니다.봉정사의 랜드마크라 해도 손색이 없는 만세루도 새 단장을 하고 웅장하게 봉정사의 봄을 견인합니다.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대웅전(국보 제..

여행 이야기 2025.05.11

안동 봉정사 영산암의 봄날 부처님 오신 날 풍경 스케치

2025. 05. 05.어릴 적 (음력)사월초파일로 알았던 부처님 오신 날이 올해는 공교롭게도 어린이날과 겹쳐 주말과 대체휴일 포함 나흘간의 긴 연휴로 고단한 삶에 찌들었던 중생들에게는 꿀 같은 휴식이 되었지만, 눈으로만 봐도 분주한 봉정사를 피해 영산암에 오르니, 여전히 영산암은 북적임 없이 차분하게 부처님 오신 날을 맞이합니다.우화루 아래를 겸손한 자세로 지나 그동안 속세에서 오염된 심신이 깨끗하게 씻기는 느낌은 저절로 온화한 미소를 짓게 합니다.나한전 아래 화단에는 화사한 분홍색 모란이 함박웃음을 지으며 나그네를 반겨줍니다.늘 굳게 닫혀있던 나한전의 문이 활짝 열려있고, 황금빛 찬란한 석가모니 부처님이 오른편엔 제화갈라보살이 왼편엔 미륵보살을 거느리고 온화한 미소로 반겨줍니다.과거를 상징하는 연등불..

여행 이야기 2025.05.10

안동 체화정(棣華亭)의 봄

2025. 05. 05.삼층도지(三層島池) 세 개의 섬에 절정에 달한 철쭉이 아름다운, 경상북도 안동시 풍산읍에 소재한(조선후기에 건립) 체화정에 대하여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은 다음과 같이 기술하고 있습니다.2019년 보물로 지정되었다. 1761년(영조 37)에 창건하여 만포(晩圃) 이민적(李敏迪)이 학문을 닦고 형인 이민정(李敏政)과 함께 기거하면서 형제간의 우의를 돈독히 한 장소로도 유명하다.정자 이름인 ‘체화 (棣華)’는 형제간의 화목과 우의를 의미한다고 한다. 정자 앞쪽의 삼층도지(三層島池)라는 못에는 3개의 작은 섬이 있으며, 정자 뒤쪽은 산이 병풍처럼 둘러 수목이 울창하여 경관과 지세가 좋다.정자의 평면은 정면 3칸, 측면 2칸의 다락집으로 어칸은 온돌방이고 좌·우협칸은 마루방인데, 온돌방..

봄 이야기 2025.05.09

도산서원에 찾아 온 모란을 보면서 상념에 잠깁니다

2025. 05. 04.도산서원의 아기자기한 계단식 정원에는 두향이라도 놀러 온 듯, 소담스러운 모란이 도산서원을 온통 붉게 물들이고, 이승에서 못 다 이룬 꽃다운 스물을 바라보던 앳된 두향과 쉰을 바라보던 퇴계 이황의 절절한 사랑이 매년 오월이면 이곳 도산서원에서 잠시나마 환생하여 사랑을 꽃피우고 있는지도 모릅니다.서른 살의 나이 차에도 불구하고, 단양군수 재직 시, 구전으로 내려오는, 퇴계 이황과 그를 흠모하던 관기 두향의 9개월 남짓 절절한 사랑이야기를 주제로 단양에서는 관광상품화하고 있다지만, 퇴계 이황은 말년에 고향으로 돌아와 손수 도산서당을 짓고, 학동들에게 까지도 예를 다하여 학문을 전수하다 69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하였고, 후학들이 선생의 뜻을 기리는 의미에서 사당을 짓고 제사를 지내오며 ..

봄 이야기 2025.05.08

안동 선성수상길 봄소풍

2025. 05. 04.한국관광공사가 뽑은 대표관광을 소개하는 [대한민국 구석구석]에서는, 선성수상길을 다음과 같이 소개하고 있습니다.위치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선성길 14안동 예끼 마을에 자리한 선성 수상 길은 물 위에 놓인 그림 같은 길이다. 선성현 문화단지와 안동 호반자연휴양림을 연결하는 이 길은 약 1km 길이에 폭 2.75m에 이르는 데크로 조성됐다. 독특하게도 물 위에 뜨는 부교 형태라, 바람이 불어 안동호에 잔잔한 물결이 생기면 선성 수상 길도 따라서 부드럽게 흔들린다. 또 물이 많고 적음에 따라 부교의 높낮이도 달라진다. 그야말로 안동호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길인 셈이다. 선성 수상길 중간에는 1974년 안동댐 건설로 수몰된 예안 국민학교를 추억하는 공간이 풍금과 책걸상, 그리고 ..

봄 이야기 2025.05.07

사계절이 아름다운 안동댐 낙강물길공원의 봄 풍경

2025. 05. 04.비록, 사계절이 아름다운 제주의 사려니숲길보다는 규모면에서 비교불가인 안동댐 아래 조성된 낙강물길공원은 안동댐에 저장되어 있는 물이 수위차이에 의해 자연적으로 발생되는 낙차를 이용해서 무동력으로 환경친화적인 2개의 분수와 인공폭포를 가동하여, 동절기를 제외하고는 쉼 없이 낙강물길공원의 각종 식물들에게 신선한 물을 제공하고 있음은 물론이고, 5월 중순이면 습지의 가상자리를 온통 노랗게 물들이는 노랑꽃창포와 흰꽃창포가 사려니숲길과는 다른 멋짐을 뽐내기에 전혀 모자람이 없습니다.자연에 의해 작사 작곡된 자연친화적 음악이 환상적인 낙강물길공원 5월 초순의 봄은, 아직 노랑꽃창포가 겨우 서너 송이 선보이고 있지만, 수일 내로 만개할 예정이기에 이번 봄은 꽃대신 파릇파릇 빽빽하게 자라난 이파..

봄 이야기 2025.0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