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 04. 13.전라북도 특별자치도가 제1호로 지정한 지방정원인 정읍의 구절초 지방정원의 가을은 구절초 축제로 많은 사람들이 다녀가는 명소이지만, 축제기간 이외에는 입장료가 무료임에도 불구하고, 일요일이 무색하게도 너른 주차장에는 주차된 차량이 단 한 대도 없이 한산하기 그지없는데, 눈발까지 휘날리는, 봄을 시샘하는 심술쟁이 4월은 어느 시인의 시구처럼 잔인한 4월로 느껴질 정도로 썰렁하기 그지없습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입구의 멋들어진 수양매화 무리가 수려하게 만개하여 나그네를 반겨줍니다.전망대 꼭대기에서 내려다본 정원의 한반도지형 연못이 덩그마니, 꽃잔디가 듬성듬성 자리한 넓은 정원에 그나마 적막감을 줄여 주는데 한몫을 단단히 합니다.구절초축제가 시작되는 가을에는, 손님맞이에 분주한 장터가 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