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겨울을 찾아서(3) (서귀포항/새연교/새섬)
2024. 01. 08.저녁 식사 후, 기계식 호텔 주차장에서 자동차를 꺼내 타고, 서귀포항 방향으로 내려가는데, 오른쪽의 천지연폭포 쪽은 빠르게 깊어가는 겨울밤답게 어둠에 싸여있고, 멀리 새연교의 불빛이, 생전 처음 보는 것도 아님에도 설레게 만들고, 경사진 새연교를 오르자마자 수시로 변하는 새연교를 바라보느라 하릴없이 발걸음을 멈춥니다.새연교를 반쯤 올라가니, 웅장한 새연교 허리를 떠 받들고 있는 기묘한 아치(Arch) 모양의 기둥이 겨울 밤하늘을 뚫고 오를 듯한 위용을 뽐내고, 중문 해변의 카페에서 흘러나온 불빛이 아스라이 눈에 들어오고, 예쁜 카페에 앉아 새연교의 불빛을 바라보며 행복에 젖어있는 젊은 연인들의 모습이 보일 듯 말 듯합니다.새연교를 넘어 새섬입구에서 중문해변뿐만 아니라, 범섬 앞 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