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 25

실시간 CCTV를 통해 보는 서귀포 새연교 해넘이

2025. 01. 21.범섬 오른쪽 바다 아래로 해가 빠르게 떨어집니다.십중팔구는 먹구름 속에서 해넘이를 멈췄던 해가 보기 좋게 바다 아래로 뚝하고 떨어집니다.해가 지지 않는 제국이라 불렸던 영국도, 이제는 군살이 빠진 채로 온 지구를 집어삼킬 듯싶었던 영연방의 위세도 한낱 역사적인 상징으로 전락했고, 불로초를 찾아다녔던 진시황도 겨우 51년이라는 길지 않은 생을 살다 갔을 뿐, 아웅다웅 허망하기 짝이 없는 한 줌도 안 되는 권력욕과 사리사욕으로 해방과 625전쟁 휴전 후 70여 년간 백성들이 피땀 흘려 눈부시게 발전시킨 이 나라를 한 순간에 예측불가의 나라라는 나락으로 떨어뜨리고도 정신을 못 차리고, 더욱더 안갯속 같은 예측 불허의 나라로 만들고 있는 불의의 무리들이 새연교 넘어 범섬 오른쪽 바다 아래..

발상의 전환 2025.01.28

실시간 CCTV를 통해 보는 울릉도 천부전망대 저녁풍경

2025. 01. 26.근거리에서 보면 고압선 철주가 흉물스럽게 자연을 훼손한 것 같은 서운함이 있기에, 어쩌면 원거리 미인의 전형이 바로 울릉도 북면 천부리의 천부전망대(天府展望臺)가 아닌가 싶습니다.행정구역상 어쩔 수 없이 천부리(天府里)라 불리지만, 공교롭게도 한자표기로 마을이 두 개가 겹치니 부자연스럽기도 하겠건만, 한글의 위대함은 마을 부(府)와 마을 리(里)를 나란히 붙여 불러도 전혀 이질감이 느껴지지 않고, 오히려 하늘 아래 있는 하늘마을이라는 느낌이 강조되는 풍경이 아침에는 해돋이를 저녁에는 해넘이를 즐길 수 있는 천상의 마을이 아닌가 싶습니다.성공적인 결혼생활을 위해서는, 결혼 전에는 배우자 될 사람으로 흠결은 없는지 두 눈을 크게 뜨고 바라보고, 결혼 후에는 한쪽 눈을 살짝 감아 결점을..

발상의 전환 2025.01.27

실시간 CCTV를 통해 보는 성산의 아침풍경

2025. 01. 24.이제는 섬의 흔적을 찾을 수 조차 없지만, 팔십여 년 전만 해도 오랜 세월을 섬으로 지냈던, 멀리서 보면 평편해 보이는 성산일출봉 분화구 둘레에는 아흔아홉 개의 올망졸망한 봉우리(암석)들이 자리하고 있습니다.그 모습이 마치 거대한 성과 같다 하여 '성산(城山)', 해돋이 경관이 뛰어나다 하여 '일출봉(日出峰)'이라는 이름을 붙였다고 합니다.조금 늦은 4 반세기 전에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고, 빼어난 경관과 지질학적 가치를 인정받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되었음은 물론이고, 뒤이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에 인증되었고, 십여 년 전에는 대한민국 자연생태관광 으뜸명소로, 그 이듬해에는 한국관광 기네스 12선에도 선정될 정도로 우리에게는 더없이 자랑스러운 우리 자손만대에 온전히 물려줘야 ..

발상의 전환 2025.01.26

실시간 CCTV를 통해 보는 독도 서도의 저녁풍경

2025. 01. 24.동해 끝에 나란히 서있는 작은 두 개의 돌섬 중에서 조금 더 큰 오른쪽 섬이 독도의 서도입니다.세상이 아무리 시끄러워도 돌섬 독도는 무심하게 변함없이 꼼짝 않고 같은 자리에 서 있건만, 한동안 잠잠했던 일본의 집요한 망언이 또다시 시작되고 있습니다.어쩌면, 아직도 호시탐탐 한반도를 노리는 일본의 일관된 거짓주장과 대한민국을 혼돈 속 엉망진창으로 만들어 놓고도 반성은커녕 거짓주장을 일삼고 있는 자들은 한패거리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외로운 섬 독도는 역사적으로나 실효적 지배 상황으로 보나 대한민국의 영토임은 주지의 사실이건만, 집요하게 탐욕을 드러내면서 국제 분쟁지역으로 만들려는 일본의 얄팍한 저의와 일본의 음흉한 저의에 휘말려주고 있는 매국노들이 아직도 ..

발상의 전환 2025.01.25

실시간 CCTV를 통해 보는 용두암해안 저녁풍경

2025. 01. 23.노랫말에도 있듯이 (감색양복에 고운 한복을 차려입고 아슬아슬하게 용두암에 올라선) '신혼부부 밀려와 똑같은 사진 찍기' 하던 제주도의 대명사 용두암해안의 뉘엿뉘엿 해 질 녘 풍경이 이제는 상전벽해가 되었다는 사자성어가 제법 잘 어울리게, 그리고 밤이 깊어갈수록 화려한 불빛이 수를 놓은 듯 아름다운 야경에 연신 감탄을 합니다.생애 첫 비행기를 타고 신혼여행길에 보았던 예전의 그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천지개벽을 한 듯 불야성을 이룬 용두암해안에 절로 넋을 빼앗깁니다.이제 겨우 체감하기 시작한 선진화된 대한민국 국민으로서의 삶이, 아스라이 먼 기억 속의 동대문 창신동 낙산 기슭에 대충 쌓아놓은 성냥갑처럼 지어진 허술하기 그지없던 난민촌 같은 시영아파트 시절로 되돌아가는 건 아닌지 작금의..

발상의 전환 2025.01.24

실시간 CCTV를 통해 보는 법환포구 아침풍경

2025. 01. 22.마치 일렬횡대로 서있는 듯한 산방산과 박수기정, 그리고 서귀포항과 소천지, 보목포구, 새연교, 섶섬, 문섬이 한눈에 들어오는 법환포구의 아침이 열립니다.구름 속으로 빨려 들어갔다 나오기를 쉴 새 없이 반복하는 아침해가 중천에 뜨기 전까지 온갖 조화를 부리듯 세상의 조도를 1단계, 2단계, 3단계로 순식간에 바꾸기도 하지만, 중천에 오른 해는 골고루 세상을 비춰줍니다.하루속히, 이 땅의 모든 불안정한 요소들이 순조롭게 안정화되어 썩 만족스럽지는 않았지만, 비교적 평화로웠던 예전의 일상으로 되돌아가기를 법환포구의 아침풍경을 보면서 간구해 봅니다.

발상의 전환 2025.01.23

실시간 CCTV를 통해 보는 서귀포 새연교의 저녁풍경

2025. 01. 20.새연교 너머 문섬 위에서 찬연하게 내려오던 해는 십중팔구 검은 구름 속에서 해넘이를 대신합니다.처음에는 큰 기대를 갖고 지켜보다가 큰 실망을 하고 돌아서곤 했는데, 이제는 자연의 이치에 순응하며 으레 그러려니 합니다.그렇지만, 자연의 이치에 순응하는 것과는 달리, 온갖 얼토당토않은 변명과 거짓이 난무하는 세상에서 살다 보니, 가끔은 비정상이 정상으로 거짓이 진실인양 믿게 될까 두렵기만 합니다.문섬 위에서 내려오던 해가 검은 구름 속으로 빨려 들어가 해넘이가 아쉬움 속에서 끝날 지라도 언젠가는 온전하게 바다 멀리 수평선 아래로 떨어지는 해넘이가 있으리라는 희망을 갖고 다시 또 그 자리에 서서 기다리듯이, 비록 눈앞의 현실은 탐욕스러운 기득권자들이 거짓과 협작으로 진실의 눈을 가리려 ..

발상의 전환 2025.0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