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다산길
짧지만 결코 짧지만은 않았던, 남양주다산길중 2코스인 다산길은 출발점으로 다시 회귀하는 멋진 길이다. 다산 문화의 거리 왼쪽길을 따라 조금 경사로를 올라 이정표대로 왼쪽길로 들어서서 몇걸음 걷자마자 마재성지라는 범상찮은 건물이 나타났다. 마재성지는 최초로 조선땅에서 나주정씨 집안 형제(정약현, 정약전, 정약종, 정약용)들이 '천주실의'를 읽고 천주교 신앙을 받아들인 한국 천주교회의 요람이자 못자리라고 전해 진다. 이곳에서 태어난 정약종 4형제의 천주교 믿음은 우리나라 천주교사에 길이 남길 발자취를 남겼다 한다. 특히, 다산 정약용의 유적지가 이 곳 성지 바로 옆에 마련되어 묘소와 함께 여유당 생가와 사당, 기념관, 문학관과 실학 박물관이 보존되고 있어 다산의 흔적은 전남 강진 다산초당(작년 초여름에 다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