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년 우정들의 대전 첫날 이야기
석문이의 귀국소식에, 지난 3월초 광화문에서 모인 이래로 어제 하루 카카오톡방은 오늘 모임약속 확정 하느라 불이 났었다. 그리고, 마침내 수원역에서 대전행 열차에 몸을 실었다. 3년째 대전에서 근무중인 성수의 직장생활 마지막 해에 대전서 모이자는, 아니 대전에 초대하고 싶은 성수의 제안에 따라 영등포역에서 출발한 석문이와 도란도란 정담을 나누다 보니, 어느덧 정오 쯤 대전역에 도착했다. 철원이는 수분전에 이미 도착해서 성수와 대전역 플렛폼에서 석문이와 나를 반갑게 맞아 주었다. 급한 일이 있어 오후에 출발하기로 한 장순이를 빼고 다 모였다.....반가운 얼굴들.......... 사십삼년을 가까이서 동거동락했으니, 親舊라고 불러도 부끄럽지 않을 친구들이다. 6개월전 광화문 빈대떡집에서 짦게 만나고, 드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