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가을에 단양을 다녀오다
단양강잔도길을 걷기위해 찾은 단양이었지만, 잔도길이 너무 짧기에, 소시적 몇날 몇일을 발로 다녔던 단양팔경을 찾아보기로 하고, 도담삼봉→석문→만천하스카이워크→단양강잔도길→사인암→상선암→중선암→하선암→구담봉→옥순봉 까지 하루종일 돌아봤다. 아직 남아있는 가을의 흔적도 찾아보고........ 그리고, 구담봉과 옥순봉을 만나기 위해 장희나루터에서 4시 30분에 마지막 유람선을 타고 1시간을 광활한 충주호의 몹시 차가운 바람과 노을과 함께 했다. 그리고, 일몰인지 일출인지 모를 해의 조화를 동영상으로 담고, 옥순봉 아래위 옥순대교는 이십여년전에 가봤던 샌프란시스코의 금문교 못지않게 아름다웠다. 이렇게 단양의 늦가을 속에 푹 빠져버린 2018년 11월 15일은 꿈같은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