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03. 11.봄의 전령사라 불리는 봄꽃들이 여럿 있는데, 그중 하나인 복수초(福壽草)는 봄의 전령사 중 으뜸이 아닌가 싶습니다.아홉 시에 개장하는 한국도로공사 전주수목원에 들어서자마자, 예년보다 보름 이상 늦게 온 봄이 열이틀 전 딱 한송이 보여줬던 진입로 초입의 복수초 군락을 매의 눈으로 구석구석 살펴보니, 기대한 만큼은 아니지만, 복수초 서너 송이가 띄엄띄엄 피는 중인지 지는 중인지 분간하기 어려운 상태로 눈에 들어옵니다.어느새 복수초가 폈다 졌나 하는 아쉬움을 안고, 더 이상 복수초에 대한 미련을 버리고 수목원 안으로 들어갑니다.겨우내 즐겨 입던 기모 남방과 봄 조끼가 덥게 느껴질 정도로 따사롭다 못해 더운 느낌의 20도를 육박하는 듯 느껴지는 체감온도에 땀이 송골송골 맺히는 듯한 화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