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서 1박 양(Feb & Mar)월
급조된 오랜만(?), 사상 초유의 40년만의 최대인원(6명중 5명)이 참여한 대전 모임의 첫날이 꿈결과도 같이 지나갔다. 2년여전 경주를 향하던 KTX안에서, 수학여행을 못가본 청춘들의 설레임이 시작되었던 그날로 부터 2년 3개월 만에 그때 보다는 1명이 더 많은 네명이 대전역에서의 또다른 만남을 위해 2월의 마지막 날에 무궁화호에 몸을 실은, 1시간 반동안 쉼없는 50대 후반에 발을 디딘 청년들의 유쾌한 수다는 대전역 플렛트홈까지 갑작스런 한파에도 불구하고 마중나온 또다른 청년을 만나고 나서도 그칠줄을 몰랐다. 유성에 열명은 족히 넉넉하게 잘 수 있는 속소를 예약하고, 근처 일식집에서 유쾌한 수다를 계속 이어갔다. 누가봐도 50중반 이상은 보일 정도의 외모들로 바뀌어 있었지만, 마음 만큼은 아직도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