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고 푸른 전형적인 가을 하늘이 미세먼지 마저도 정화시켜 온통 세상이 청량하기 그지없다.
오늘 따라 30여 키로미터 경안천습지생태공원으로 가는 길이 너무 가깝게 느껴졌다.
비록 연꽃도 지고 연잎만 반겨주건만 경기 남부의 허파 답게 습지에는 자박자박하게 물이 차있고, 억새풀이 습지의 주인이 되어있었다.
자칫 쓸쓸했을 산책로에는 생각보다 많은 탐방객들이 손에 손잡고 가을을 찾아와 정담을 나누며 여유있게 벤치에 앉아 쉬기도 하고 자리를 펴고 앉아 가을의 따스한 햇볕을 즐기고 있는 모습이 아름답다.
특히, 노부부가 손 꼭잡고 걷는 모습이 아름다운 경안천습지생태공원에서의 가을맞이는 정말 행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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