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시월 첫날 정조대왕의 발자취를 따라서

Chipmunk1 2018. 10. 1. 20:39

 불현듯 수원화성을 걷고 싶은 시월의 첫날이다.


 초행길은 아니였지만, 왠지 설레이는 마음으로 연무대를 시작으로 팔달산을 향해 시월의 첫날을 열었다.


 동남쪽 하늘은 편치 않았으나, 성곽길옆 나무들은 조금씩 곡기를 끊어가고 있어 서서히 붉게 물들어 보였다.

 

장안문을 지나 팔달산으로 막 진입하려는 순간 갑자기 소낙비가 쏟아졌다.


 팔달산 정상의 서장대에 다다렀을즈음 비가 그치고 하늘은 더할 나위없이 뭉개구름과 조화롭게 옥빛으로 바뀌었다.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연유인지 이곳을 찾는 외국 관광객들이 올적마다 눈에 띄게 늘고 있다.

비교적 깨끗하게 유지관리되고 있어 내심 안심이 되었다.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연유인지 이곳을 찾는 외국 관광객들이 올적마다 눈에 띄게 늘고 있다.

비교적 깨끗하게 유지관리되고 있어 내심 안심이 되었다.

잠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누각들이 중간 중간 청결하게 준비되어 있어 남녀노소가 여유롭게 가을을 즐기기에 전혀 모자람이 없어 보인다.


룡문을 지나면서 커다란 감나무들이 무리를 지어 가을을 그려내고 있었다.

 

좌창룡문 우 연무대를 바라 보면서 시월의 첫날을 정조대왕과 다산 선생님의 발자취가 스며있는 수원화성 성곽길에서 가을과 벗해 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