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월 초파일 사흗날 백양사 2024. 05. 17.석가탄신 봉축일이 이틀지난 백양사는 일주문을 지나면서 백양사로 가는길목 대웅전은 물론이고 팔층석탑 화려하니 천상천하 유아독존 모든시름 내려놓네백학봉의 정기받은 백양사의 입석표지일광정앞 약수호수 백학봉을 반영하고백양사의 랜드마크 쌍계루는 녹음지네석가모니 쉬어가던 보리수가 융성하고청운당앞 작은연못 백학봉과 붉은인동일맥현상 대나무에 영롱하게 아침맺고고불매의 담장아래 해당화가 반색하고아침햇살 듬뿍받는 고불매가 창연하네 여행 이야기 2024.06.04
대한민국 천지 호명호수 2024. 05. 14.가평 8경 그중에서 두번째가 호명호수 대한민국 천지라는 영광스런 이름아래 5 3 5 M 산꼭대기 양수식의 발전소가 호명호로 거듭나서 백만명이 다녀갔네호명호수 한복판에 거북선이 위풍당당 철갑대신 태양발전 밤의호수 밝힌다네호명호수 고산식물 식물원은 사라지고 애기라는 세줄나비 서운함을 채워주네그와중에 발그스레 토끼풀꽃 곱게피고 폐허속의 식물원이 있었다고 토닥이네나그네의 쉼터인듯 등꽃나무 휴게소에 하얀보라 활짝피어 십수년을 견뎠으리식물원의 초입에는 조개나물 보라꽃이 옛영광을 재현하듯 식물원을 대변하네 고산식물 식물원은 온데간데 없어지고 토끼풀꽃 등나무꽃 조개나물 활짝피니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운한맘 위로받네 여행 이야기 2024.06.03
내장사는 공사중 2024. 05. 29.내장사 경내로 아침해 비추고소실된 대웅전 자리의 큰법당 천왕문 닫고서 공사중 안내문연못앞 수국은 화들짝 꽃피고대웅전 대신한 큰법당 삼년여 초라한 모습을 기억속 남기고 다시는 불타는 내장사 없기를대웅전 화마가 더이상 없도록 찬연히 떠오른 태양과 더불어 내장사 대웅전 찬란히 오기를 여행 이야기 2024.05.31
다람쥐의 아침식사 다람쥐가 버찌나무 열매를 맛있게 먹습니다. 도토리만 먹는 줄 알았는데, 사람들에게 양보한(?) 도토리가 없는 봄에는 버찌나무 아래서 거무스름하게 잘 익은 버찌나무 열매를 먹는군요.어찌나 맛있게 먹는지 보는 내내 군침이 도는군요. 도토리를 다람쥐에게 양보했더라면, (버찌나무 열매를 먹지 않았을까? 아님, 버찌나무 열매는 다람쥐에게는 계절 별미일까?) 그래도 다행인 건, 땅바닥에 떨어진 버찌나무 열매는 사람들에게는 관심밖일 거고 오롯이 다람쥐 차지가 될 테니까요. 사람들의 이기심과 탐욕이 다람쥐의 식문화도 바꿔놓는 건 아닌지. 비록 버찌나무 열매지만 맛나게 먹고 돌아오는 가을에는 도토리 많이 모아서 식량걱정 없는 한 해가 되기를...... * 해 뜰 무렵 전남 장성에 있는 장성호 황금빛 출렁다리 앞에서 다람.. 여행 이야기 2024.05.28
물까치 가족의 아침풍경 지난밤의 비바람을 거뜬히 이겨내고 주목 나뭇가지 물까치 둥지에서 엄마 물까치가 먹이를 물어 올 아빠 물까치를 기다리며 배고프다 보채는 아기들을 따스하고 사랑스럽게 품어줍니다. 아빠 물까치가 먹이를 물고 와서 차례대로 먹이를 먹여줍니다. 넷째에게 줄 먹이가 부족한지, 둘째가 채 넘기지 못한 먹이를 떼어다가 넷째에게 나눠 줍니다. 아기 물까치의 디저트는 엄마 물까치 담당인 듯, 엄마 물까치가 우아하게 날아와서 아기들에게 디저트도 나눠주고, 셋째가 배변을 힘들어하자, 엄마 물까치는 셋째의 고통을 덜어주고, 사랑스러운 아기의 배변도 버리지 않고 사랑으로 삼켜버립니다. 사랑이 가득한 물까치 가족 여섯 식구의 아침을 엿보면서 오월의 마지막 월요일을 산뜻하게 열어봅니다. 여행 이야기 2024.05.27
오월의 해바라기 2024. 05. 22.여름부터 가을까지 함께하는 해바라기 기상이변 온난화로 계절경계 모호하니 한낮기온 여름인줄 해바라기 만개하고 지구종말 인류종말 운명시계 빨라지네코로나전 해바라기 강변북쪽 가득했고 코로나가 지나가니 해바라기 사라지고 지난가을 천일홍과 백일홍과 함께더니 오월봄엔 꽃양귀비 코스모스 함께하네작년팔월 강원태백 구와우의 해바라기 시월말엔 제주회천 번영로의 해바라기 오월봄엔 전남장성 황룡강의 해바라기 시시각각 빨라지는 지구종말 운명시계그럼에도 불구하고 희망의끈 부여잡고 인류종말 늦추려고 지구종말 막으려고 불철주야 동분서주 환경보호 애쓰면서 잘될거라 위로하는 해바라기 활짝웃네 여행 이야기 2024.05.23
오월 코스모스와 조우하다 어릴적에 보았었던 코스모스 아니지만 생각지도 못했던꽂 봄에보니 어색한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월봄에 꽃단장한 이국적인 코스모스 낯설지만 예쁜자태황룡강변 장성가을 꽃잔치의 주인공은 노란장성 어울리는 노란꽃이 제격이라 황금노란 코스모스 백일홍과 해바라기 울긋불긋 코스모스 어설펐던 가을축제오월봄에 꽃양귀비 곁에있는 코스모스 울긋불긋 고운색감 아삼륙이 따로없고 색감조차 비슷하니 형제인가 자매인가 섞음섞음 경계풀고 어울림이 안성맞춤전남장성 황룡강변 봄꽃축제 사흘전에 코스모스 길을따라 초연하게 걷다말고 강화도의 마니산길 코스모스 춤추던길 설렘으로 함께걷던 그시절이 아련뭉클 여행 이야기 2024.05.22
병풍바위와 병풍폭포 2024. 05. 03.서울보다 조금넓은 순창군의 삼만군민 대한민국 군립공원 1호라는 자부심에 강천산은 사시사철 군민들의 사랑받고 애기단풍 곱게물든 깊은가을 인산인해 겨울에도 봄철에도 여름마저 한산하고 가을한철 바라보는 주차장도 한가롭다산책로를 조금지나 병풍폭포 웅장하고 병풍같은 병풍바위 거북바위 갓바위라 사바세계 죄지은자 죄사함을 받고가네병풍폭포 지나면서 맨발걷기 길나오고 강천문을 지나면서 현수교와 물웅덩이 피라미들 유영하는 무릉도원 펼쳐지네 여행 이야기 2024.05.13
강천산 숲속 데크 2024. 05. 03.여름같은 봄날씨에 강천산의 숲속데크 숲속그늘 식힌땀과 산새소리 물소리에 무릉도원 부럽잖은 삼킬로여 강천산길오르막길 내리막길 지루할틈 없는숲길 사색하며 걷는숲길 가을에는 만원사례 산새소리 계곡옥수 천상낙원 따로없네 여행 이야기 2024.05.12
강천산군립공원 구장군폭포 2024. 05. 03. 마한시대 구장군들 자결결심 바꾸게한 섬진감과 영산강의 시작점인 삼단폭포 인공으로 만든폭포 강천산의 랜드마크폭포앞편 테마파크 충의고장 순창군에 음과양이 서려있는 폭포기운 한껏담아 아름다운 음양조화 예술작품 돋보이네폭포지나 선녀계곡 진입로옆 층층나무 꽃을피니 구장군들 사기충천 의기투합 승전보를 전해오는 구국정신 그립구나층층나무 꽃탐하는 직박구리 정겨움에 중천에뜬 봄날태양 층층꽃과 잎사이에 눈이부신 햇살쏟아 구장군넋 위로하네층층나무 수문지나 선녀계곡 시작되니 단풍물든 가을풍경 더할나위 없다지만 푸른하늘 투영되는 봄풍경도 그만일세마한시대 난세영웅 구장군의 구국정신 이시대의 구국영웅 있기라도 한것인지 살얼음위 대한민국 구장군을 기다리네 여행 이야기 2024.0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