十月十日 아침의 斷想 어느새 시월의 한 가운데에 서 있다. 폭염속의 8월 부터 생각하고 우연한 계기를 기회 삼아 드디어 십여일 베트남 하노이(HANOI)와 사파(SAPA)의 짧은 대장전길에 오른다. 엊저녁에 평소처럼 가져갈 옷을 한점 한점 잘 개켜서 돌돌 말아 비닐에 하나씩 하나씩 말아 넣고, 여행용 파우.. 나의 생각 2018.10.10
9월 마지막 날, 나의 단상(斷想) 만물이 소생한다는 봄, 수확의 계절이라는 가을....... 시작을 알리는 봄과 마무리를 알리는 가을이 마치 오래된 수학공식 처럼 언제 부턴가 나의 뇌리에 박혀 아무런 의문도 없이 잘 지내왔다. 그렇지만, 9월의 마지막 날인 오늘이 내게는 시작과 끝을 함께 했던 잊을 수 없는 바로 그 날이.. 나의 생각 2018.09.30
바라는 마음과 서운한 마음 살아가면서 주위의 가족이나 친구나 이웃들에게 크고 작은 서운함이 나이가 들수록 더해감을 느낀다. 왜일까? 나이가 들면 서운한 감정이 늘어난다더니, 나이가 들어서 그런걸까? 그렇다면, 젊어서는 서운한 마음 없이 살았을까?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고, 산이 높으며 골도 깊은 .. 나의 생각 2018.09.26
즐겁고 행복한 한가위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땀의 결실이 영글어 한가위가 되었습니다. 온갖 시름 잠시 내려놓고 그리운 가족들 함께모여 못다한 정 서로 나누고, 푸근하고 편한 쉼이 있는 복된 한가위 맞으소서 나의 생각 2018.09.23
노을 아침이든 저녁이든 상관않고 해빛에 물든 예쁜하늘을 노을이라 부른다. 해가 뜰 무렵과 질 무렵을 조양(욱일)과 석양이라고도 부른다. 또한, 석양은 우리네 인생을 비유해서 황혼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먼동이 터서 황혼이 된다"는 덧없는 우리 인생이지만, 시작과 끝이 분명해 보이는 .. 나의 생각 2018.09.16
八月 初하루 사상 최악의 폭염이라는 오명을 달고 팔월이 문을 열었습니다. 산이 높으면 골이 깊다 했습니다. 연일 경신되는 이번 여름의 최고기온을 감안해 볼때, 올 겨울에도 작년에 이은 최강 한파가 염치없이 또 다시 찾아올 듯 싶습니다. 5월초 까지 눈이 내려, 냉해 피해가 농부들의 시름.. 나의 생각 2018.08.01
폭염을 파도에 실어 보낼까요? 바다에 몸을 맡긴 작은 어선 같은 우리네 삶^^ 폭설도 폭염도 우리가 통제할 수 있는 밖에 있습니다. 폭설로 마당에 눈이 가득했었고, 강천산의 병풍폭포도 한파 속에 꽁꽁 얼어 붙었었던게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폭염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파도에 폭염을 태워 보내고, 오곡백과를 무르.. 나의 생각 2018.07.25
휴일 아침, 신념(信念)에 대한 나의 단상(斷想) 어떤 사상이나 생각을 굳게 믿으며 그것을 실현하려는 의지가 있다면 신념이 되는 것이요, 반대로 실현 의지가 없거나 실현 가능성이 없는 생각에 빠지게 되면, 망상(妄想)이 되고 몽상(夢想)이 되기도 합니다. 우리는 서로 다른 신념을 가지고 살아 갑니다. 물론, 주위에.. 나의 생각 2018.06.10
시작과 끝이 있는 삶 세상에 태어나 부지불식간에 시작된 우리의 삶은 숨이 끊어져 눈을 감는 순간 모두 끝이 나겠지만, 살아있는 동안 매 순간 순간들 속에서 · 쉼없이 반복되는 시작과 끝...... 오늘 또 어떤 끝을 마무리 하고 새로운 시작을 맞이 하게된다. 시작도 끝도 없이 그날이 그날 같은 무미.. 나의 생각 2018.05.15
진정한 봄날 아침의 단상 습기를 잔뜩 머금은 아침! 산 아래 짙게 깔린 안개가 아침 햇살을 반긴다. 어마어마했던 미세먼지도 밤새 깔끔하게 물러나고 맘껏 들이 마셔도 좋으리만큼 맑고 깨끗한 아침을 맞는다. 주인모를 야산의 개복숭아 꽃이 아름다움의 극치를 보여준다. 비내리던 지난 주말 들에서 캐온 원추.. 나의 생각 2018.0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