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이든 저녁이든 상관않고 해빛에 물든 예쁜하늘을 노을이라 부른다.
해가 뜰 무렵과 질 무렵을 조양(욱일)과 석양이라고도 부른다.
또한, 석양은 우리네 인생을 비유해서 황혼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먼동이 터서 황혼이 된다"는 덧없는 우리 인생이지만, 시작과 끝이 분명해 보이는 일출과 일몰, 해돋이와 해넘이는 각자가 살고있는 다른 위치에서 보여지는 차이일뿐, 근본적으로 노을과 같이 동일한 현상에 대한 다른 시각에 지나지 않는다는 사실을 생각해본 적이 있나 자문해 본다.
우리에게 동쪽은 누구에게는 서쪽이 되고, 우리에게 해돋이가 누구에게는 해넘이가 된다는 사실이 새삼 놀랍다.
그것은 곧, 해돋이 해넘이를 구분해서 시시비비를 따지기 보다는 동쪽에서 올라오는것 처럼 보이는 해도, 서쪽으로 넘어가는것 처럼 보이는 해도, 하늘을 붉게 물들이는 현상을 노을이라 부르는것 처럼 서로의 입장에서 보려고 노력한다면 세상은 좀 더 노을 처럼 아름답게 보이지 않을까 싶다.
그동안 여행 하면서 만났던 해돋이와 해넘이 영상을 구별없이 몇개 첨부해 본다.
어떤것이 해돋이고 어떤것이 해넘이 인지.......
구름 적은 맑은 날에만 허락되는 해돋이와 해넘이 처럼 우리의 마음도 늘 맑고 쾌청하려 노력한다면, 우리는 항상 노을 같이 아름다운 세상에서 살다 갈수 있지 않을까? 일요일 아침에 의문을 던져본다.
대부도
추자도
제주도 종달해변
제주도 성산
추자도
양수리 두물경
베트남 나트랑 해변
추자도
헝가리 부다페스트 도나우 강변
베트남 나트랑 빈펄 롱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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