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돌개 / 가시리 녹산로 유채꽃 2017. 4. 12(수) 미세먼지가 새벽부터 마음을 심란하게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황사마스크를 챙겨서 서둘러 숙소에서 500 여미터 떨어져 있는 올레여행자센터로 이동, 7코스를 시작했다. 작년에는 외돌개에서 시작을 했었는데, 외돌개가 너무 복잡해서 그랬는지 시내중심 쪽으로 이동해 코.. 제주도 이야기 2017.04.12
가파도(올레길 10-1) / 송악산(올레길 10) 2017. 4. 11(화) 새벽내내 빗소리에 가슴 조리다, 아침 식사후, 거짓말 처럼 날이 개이기 시작했고 그 길로 모슬포항으로 내 달렸다. 다행스럽게도 가파도행 10시 배에 올라, 세찬 바람에 청보리가 춤을 추는 가파도에 입도했다. 오래된 습관처럼 시작점 간새를 찾아가 패스포드에 스탬프를 찍.. 제주도 이야기 2017.04.11
금년들어 두번째 제주의 강풍에 갇히다 어제는 서귀포 시외버스터미널 에서 출발하는 7-1코스를 걷고 중문관광단지내의 주상절리에서 일몰을 맞았다. 저녁은 천제연이라는 토속음식점에서 벼리고벼르던 통갈치조림과 통갈치구이를 만나는 기쁨을 누렸다. 폭우 소식에 일정을 몇일 당겨서 아침일찍 항공권을 바꾸고, 오설록을.. 제주도 이야기 2016.04.16
12일 저녁에 비와 함께 제주에 왔다 13일날 다행히도 오전에 햇님이 나와 주셔서 우도를 다녀오고, 오늘은 6코스를 올래시장을 경유해서 외돌개에 도착해서 일몰을 보고, 새연교의 황홀경에 빠져 버렸다. 물론, 올레시장 부근에 있는 네거리식당의 갈치국은 담백하면서도 개운한 것이 그동안 제주에서 맛본 음식중 으뜸이었.. 제주도 이야기 2016.04.14
제주올레길 완주 에필로그 2016. 3. 13 우연히 시작한 제주올레길의 마력에 끌려 2016년 1월 13일 17코스를 시작으로 3월 13일 14코스로 마무리했다. 35년만의 제주 폭설 속에서 걸었던 16코스. 노루와 눈인사를 나눴던 7-1코스. 추자도에서 살고 싶은 생각이 들게한 18-1코스. 누군가가 내게 왜 걷느냐고 묻는다면 딱히 답할 .. 제주도 이야기 2016.03.13
14코스를 끝으로 올레길 완주하다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금능으뜸원해변을 떠나 저지오름 왜낭숲길 까지 비를 온전히 맞으며 올레길을 완주했다. 아침부터 흐린 날씨에 바람도 차갑게 온몸을 흔들었다. 전날 멈추었던 금능으뜸해변에 도착하니, 어제 보다는 조금 바람이 잦아들었다. 풍력발전기가 여기저기서 거대한 프.. 제주도 이야기 2016.03.13
2016 추자도를 떠나다 2016. 3. 12 어제 남겨 놓았던 예초리에서 상추자항 까지의 구간을 마저 걸어 18- 1코스의 완주를 마쳤다. 다시 걷고 싶은 기억에 남을 예쁜 길 중의 하나로 남을것 같다. 오르는가 싶으면 내려오고, 내려왔나 싶으면 다시 올라가고, 하늘이 보이는가 싶으면 바다가 보이고 들꽃이 반겨주는 추.. 제주도 이야기 2016.03.12
2016 추자도에 첫발을 내 딛다. 2016. 3. 11 제주연안여객터미널에서 9시 30분에 출항한 돌핀스 퀸스2호가 거침없이 한시간여를 바이킹 보다 훨씬 심한 스릴을 맞보였다. 강력한 멀미약과 소화제를 먹고 배에 올랐지만, 거의 실신한 상태로 상추자항에 내린것이 10시 46분 정도. 배멀미의 후유증인지, 18-1코스의 시작점을 찾.. 제주도 이야기 2016.03.11
제주올레길 14-1코스 ★저지마을에서 제주의 꽃샘 추위를 만나다. 14-1 코스는 중간 오설록을 제외 하고는 민가도 전혀 없고, 말과 돼지와 숲과 서너개의 곶자왈 뿐인 17km의 결코 짧지 않은 혼자 걷기 만만치 않다는 코스 해설서를 참고해서 아침 일찍 콘도를 출발, 어제 강풍으로 뒤돌아 섰던 금능으뜸원해변에.. 제주도 이야기 2016.03.10
올레길 15코스 역올레하다. ★22번째 만의 역올레 첫경험 고내포구에서 한림항 비양도 대합실(15코스 19.1km), 그리고 한림항 비양도 대합실에서 금능으뜸원해변(14코스 종점 부근 5km)를 바람과 함께..... 바람 바람 그리고 바람. ㅋㅋㅋ 15코스 종점이자 16코스 출발지인 고내포구는 35년만에 내린 폭설로 제주 전체가 마.. 제주도 이야기 2016.0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