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0. 28. 갈까 말까 망설이다가 서귀포 요소요소마다 상효원에 대한 홍보 문구가 눈에 띄게 많아서, 큰 기대를 안고 깊어가는 가을에 상효원(上孝園)을 찾았다. 첫 느낌은 가을꽃의 화려한 전시에 확 끌리는 얕은 맛은 있었으나, 그게 전부였다. 가평의 아침고요수목원과 오산의 물향기수목원이 머릿속에서 상효원과 비교되고 분석되었다. 한라산 돈내코 탐방로 가까이에 상효원 홈피 인삿말에는 8만평의 부지라 하였고, 백과사전에는 4만평이 채 안된다고 소개하고 있으니, 2만평 남짓하게 조성된 개인 식물원이라 소개한 개장한지 8년 남짓한 신생 식물원이란 상효원 홈피의 소개글이 그럭저럭 상효원의 현주소를 말해주는것 같다. 국화꽃이 곳곳에 전시되어 있는 상효원의 관람로를 따라 걷다보니, 중간 벤치에서의 휴식이 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