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이야기

2016 추자도에 첫발을 내 딛다.

Chipmunk1 2016. 3. 11. 23:00

2016. 3. 11

    제주연안여객터미널에서 9시 30분에 출항한 돌핀스 퀸스2호가 거침없이 한시간여를 바이킹 보다 훨씬 심한 스릴을 맞보였다.


    강력한 멀미약과 소화제를 먹고 배에 올랐지만, 거의 실신한 상태로 상추자항에 내린것이 10시 46분 정도.


    배멀미의 후유증인지, 18-1코스의 시작점을 찾느라 한참을 이곳 저곳 뒤지고 다녔다.


    그러나, 그이후로는 일사천리로 최영장군의 사당을 필두로 추자등대를 거쳐서 하추자도 일대를 오르락 내리락 하며 첫날 중간 기착지인 예초리 포구에 도착해 30여분 후에 상추자도항 부근의 추자올레 게스트하우스에 여장을 풀었다.




    추자등대 전망대에서 본 추자도 일대 무인도와 하추자도를 연결한 추자대교의 빼어난 풍경은 화창한 날씨와 더불어 추자도의 위용을 맘껏 드러내고 있었다.


  밭일하던 농부부부에게 인사를 건네니 당신들 참으로 준비해온듯 싶은 아이 머리만한 제주산 귤을 권한다.

  예초리 버스 정류장 부근의 공사장 인부들과도 10여분 정도 대화하며 추자도에 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추자도는 제주본토에 비해 집값이랑 땅값이 매우 저렴해 낚시 좋아하는 은퇴자들에게 다소 인기가 있다는 이야기 였다.

  이른 저녁으로 추자도의 명품조기정식을 품고, 내일 아침 메뉴로 해물 뚝배기를 부탁하고는 편의점에 들렀다 내일의 마무리 트레킹을 위해 일찍 침대에 몸을 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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