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이야기

올레길 15코스 역올레하다.

Chipmunk1 2016. 3. 9. 08:48

★22번째 만의 역올레 첫경험


    고내포구에서 한림항 비양도 대합실(15코스 19.1km), 그리고 한림항 비양도 대합실에서 금능으뜸원해변(14코스 종점 부근 5km)를 바람과 함께.....

    바람 바람 그리고 바람. ㅋㅋㅋ


    15코스 종점이자 16코스 출발지인 고내포구는 35년만에 내린 폭설로 제주 전체가 마비되었던 그날 눈바람을 맞으면서 고내포구를 출발해서 해안도로에서 파도에 혼쭐나면서 16코스를 돌았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이번 15코스 역올레는 해안이 아닌 고내오름을 지나 한림항으로 가는 코스로 조금은 지루한 느낌을 갖게되는 한적한 길이 전개되었다. 



   

    한림항을 알리는 도로표지판이 계속 한림항을 안내하고 있다. 곳곳에 갈매기들이 집단으로 서식하고 있는 것이 가히 장관을 이루고 있었다.


    한림항을 지나는 해안의 끄트머리를 돌면서 멋스러운 식당이 식욕을 자극했다.


    큰 어려움이 없어 보이는 평이한 코스임에도 불구하고,제주 특유의 바람에 얼이 빠저, 급기야는 협제해수욕장을 지나 금능으뜸원해변에서 더이상 진행을 멈추고 숙소로 돌아오는 버스를 탔다.

    내일은 조금 일찍 서둘러서 14코스 나머지 14km와 더불어 14-1코스를 반 정도 지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