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이야기

14코스를 끝으로 올레길 완주하다

Chipmunk1 2016. 3. 13. 08:26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금능으뜸원해변을 떠나 저지오름 왜낭숲길 까지 비를 온전히 맞으며 올레길을 완주했다.

아침부터 흐린 날씨에 바람도 차갑게 온몸을 흔들었다. 전날 멈추었던 금능으뜸해변에 도착하니, 어제 보다는 조금 바람이 잦아들었다.


    풍력발전기가 여기저기서 거대한 프로펠러를 굉음과 함께 이따금씩 돌리고 있었다.



    월령포구의 백년초 자생지를 지나 무명천 산책길 까지는 흐리기만 했던 하늘이 굴렁진 숲길을 지나 큰소낭 숲길을 지나면서 제법 굵은 빗줄기를 뿌려대고 있었다. 종점인 저지마을회관에 도착했을때는 옷이 흠뻑 젖을 정도로 비가 내렸다. 


    관광안내소에서 따뜻한 커피로 몸을 녹이고 완주증을 받으러 오설록을 거쳐 공항으로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