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내내 꽃이 피고 있었건만, 관심 갖지 않고 보면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작은 비수리 꽃이 가을로 접어들면서 막바지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밤에 잎이 서로 붙어 있다가 떨어지는 모습을 보고, "밤의 빗장을 여는 문"이라는 뜻의 야관문(夜關門)이라고 널리 알려져 있을 뿐만 아니라, 남성의 정력에 도움이 되는 약초로 알려져 있으나, 실제로는 눈과 간 등의 건강에 도움이 될 뿐, 남성의 정력에 도움이 되는 약효는 없다고 합니다. 비수리 입장에서 보면 밤에 입이 서로 붙어있는 특성 때문에 그런 오해를 받아 온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까지도 정력에 좋다고 믿는 남성들은 비수리로 술을 담가 복용하는데, 비수리를 술로 섭취하는 방법은 꽃이 피기전이나 만개하기 전에 뿌리째 채취해서 잘게 썰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