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소에서 따뜻한 아메리카노 한모금 하고, 7시 반에 월평으로 출발했다. 비록, 스탬프 보관장소는 바뀌었지만, 8코스 시작점은 아직 그 자리다.
동양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약천사 대웅전을 찾아가 2,3층의 8만 금부처를 오랜만에 보았다.
그리고, 새삼 그 규모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약천사를 뒤로 하고, 얼마 안있어서 주상절리가 눈앞에 나타났다. 4월은 입장료가 무료라 하니, 중간스탬프를 찍자마자 바로 주상절리로 발걸음을 옮겼다.
중문해수욕장으로 가는 길목에는 베릿오름이 언제나 처럼 기다리고 있었다.
마침 퍼시픽랜드를 지날 즈음해서, 퍼시픽랜드 사장을 절친으로 둔 선배 덕에 특별할인을 받아, 씨푸드 샹그릴라에서 해산물부페로 점심을 거하게 했고, 나는 물론 대게만을 집중 공략했다.ㅋㅋ
점심식사후, 중문색달해변(A코스)은 지난번에 걸었었기에, 이번엔 산오름길(B쾨스)로 중문을 지나 대왕수천예래생태마을로 접어들었다. 늠름하게 잘 생긴 들개 한마리가 한참을 동행했다.
그리고, 대평포구에 있는 8코스 종점을 뒤로하고, 마음에 점을 찍는 자세로 게짬뽕으로 유명한 서귀포의 중국음식점 덕성원에서 저녁을 간단히 했다.
그리고, 서귀포에서의 마지막 밤은 천지연에 있는 새연교와 새섬을 일주하면서 깊어만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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