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이야기

금년들어 두번째 제주의 강풍에 갇히다

Chipmunk1 2016. 4. 16. 11:26
    어제는 서귀포 시외버스터미널 에서 출발하는 7-1코스를 걷고 중문관광단지내의 주상절리에서 일몰을 맞았다.

    저녁은 천제연이라는 토속음식점에서 벼리고벼르던 통갈치조림과 통갈치구이를 만나는 기쁨을 누렸다.

    폭우 소식에 일정을 몇일 당겨서 아침일찍 항공권을 바꾸고, 오설록을 거쳐 1100고지 탐방로를 찍고, 17코스 중간스탬프 앞의 닐모리동동에서 제주에서의 마지막 점심을 하고 용두암을 지나 공항에 도착했지만, 비를 동반한 강풍에 거의 모든 항공기가 결항이되어, 지난 1월 24일에 이어, 또다시 공항을 뒤로하고, 장대같은 빗속을 뚫고 공항서 30키로미터 떨어진 리조트에 여장을 풀었다.

    금년들어 두번째 제주에서의 항공기 결항을 경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