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계는 약속이다.

회계공준 [accounting standards, 會計公準]

     앞서 회계학은 사회과학의 한 분야로 자리 잡아 가고있다고 했다. 즉, 순수과학이 아니기 때문에 사회 구성원 간에 기본적인 가정과 공감 할 수 있는 약속이  선행되어야 한다.

     이를 회계공준이라 부른다.

     따라서, 회계공준은 회계이론을 논리적으로 전개하기 위한 근본가정이며, 회계이론정립의 기초적 전제가 된다.

     회계공준은 친밀성·기여성·무모순성·경제성·독립성·충분성 등의 요건을 갖추어야 한다.

     친밀성은 회계공준이 타학문과 논리적으로 결합되어 상호관계가 있어야 함을,

     기여성은 후속명제를 유도해낼 수 있어야 함을 말한다.

     무모순성은 한 공준이 다른 것과 대립되지 않아야 함을,

     경제성은 여러 정리를 유도하는 데 최소한의 공준이 사용되어야 함을 의미한다.

     또한 독립성은 각 공준이 중복되지 않아야 함을,

     충분성은 회계공준체계가 이론적 개념을 지지·입증할 수 있는 충분한 여러 공준으로 구성되어야 함을 의미한다.

     회계공준은 제도적·당위적·요청적 공준 등 3가지 유형이 있으며, 일반적인 회계공준으로 다음의 4가지를 들 수 있다.

     첫째, 기업실체공준은 기업이 인적 요소인 소유주와 별개의 독립된 조직이며 타기업과도 별개의 회계단위라는 입장에서 회계가 처리된다는 가정을 말한다.

     둘째, 계속기업공준은 기업이 영속적으로 존재하며 또한 그 기업의 경영활동도 영구히 계속될 것이라 가정하는 공준이다.

     셋째, 화폐측정단위공준은 화폐가치안정의 공준이라고도 한다. 이는 화폐를 회계의 측정단위로 하고 회계현상을 화폐단위로 측정하되 화폐가치는 변하지 않고 안정적이라는 가정이다.

     넷째, 회계기간공준은 회계의 측정·보고는 인위적인 시간간격에 따라 행해야 함을 가정하는 공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