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계(會計) 이야기

거래(去來)란?(마지막)

Chipmunk1 2017. 7. 12. 06:41

★ 회계상 거래는 분개로 마무리 된다 ★

 

 

    회계상으로 성립된 거래는 분개라는 과정을 거쳐서 총계정원장이라 불리는 장부에 기록(전기)됨으로써 회계자료 증빙으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그 거래를 뒷받침 하는 증빙자료(전표 및 영수증등 증빙서류)및 장부는 상법상 10년, 세법상 5년간 보관해야할 의무가 있다.

 

    앞서 예로 들었던 거래를 중심으로 아래와 같이 직접 분개를 해 보고, 앞으로는 분개를 위한 기본 이해를 중심으로 본격적인 회계의 속으로 들어가 보자.

 

 

1) 복흥농장은 A사와 콩을 연간 2억원에 계약재배하기로 하고 계약서를 작성하여 날인하고 각각 1부씩 보관했다.

      분개없음

 

2) 복흥농장은 농장을 방문한 방문객들 5명에게 시가 만원 상당의 오이와 가지를 한소투리씩 무상으로 따 가도록 했다.

(차변) 광고선전비 50,000                  (대변) 농산물(재고자산) 50,000

 

3) A사는 계약서에 의거 계약금 천만원을 복흥농장의 은행계좌에 송금하고 복흥농장에 전화로 통보했다.

(차변) 현금예금  10,000,000                     (대변) 선수금  10,000,000

 

4) 복흥농장은 농협에서 복합비료를 구입하기로하고 Kg당 2천원에 200Kg을 전화로 주문하였다.

   분개없음

 

5) 복흥농장은 A사에 복분자 10Kg(농협 수매가 Kg당 5천원) 를 계약체결 기념으로 무상으로 보내주고, A사로 부터 인수확인증을 받았다.

(차변) 접대비     50,000                      (대변) 농산물(재고자산)   50,000

 

 

 

 

복식부기라는 개념은 15세기에 이탈리아의 수도승인 루카 파치올리(Luca Pacioli), 《산술·기하·비율 및 비례 총람》이라는 저서에서 처음 언급된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12세기 무렵 고려시대의 개성 상인들을 중심으로 "사개송도치부법(簿)"(혹은, 송도사개치부법) 이라는 오늘날과 같은 복식부기 개념을 갖췄다고 인정할 수 있는 장부가 있었으니, 우리나라가 복식부기의 발상지라해도 과언이 아닐듯 싶다.

 

차변(Dr)이란 특별한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니고 편의상 왼쪽을 의미하는 것이고, 대변(Cr) 또한 오른쪽을 의한다고 이해하면 된다.

 

기업은 조달된 자본을 현금형태로 가지고 있거나, 은행에 예금을 하고, 건물이나 토지, 기계, 비품 등을 마련하고, 원재료나 상품을 구입하기도 한다.

이렇게 조달된 자금을 여러가지 형태로 운영하게 되는데, 이것을 바로 자산이라고 한다.

즉, 자산은 조달된 자금의 운용형태를 나타내는 것이다.

재무상태표(대차대조표, Balance Sheet) 차변에 기입하는 자산은 자금의 운용형태를 나타내는 것이고, 대변에 기입하는 부채와 자본은 자금의 조달내용을 나타내는 것이다.

이렇게 자금의 조달과 그 운용형태를 양쪽으로 나누어 기장하기 때문에 복식부기라고 하는 것이다.

이 내용을 다시 분석해 보면 기업이 가지고 있는 모든 재화와 채권은 자금의 운용형태이므로 자산이라고 하고, 이 자산 중에서 채권자들로 부터 조달된 만큼을 부채라고 하니까, 자산에서 부채를 뺀 잔여분은 자본이 되는 것이다. 그래서 자본을 잔여지분이라고도 한다.

위에서 설명한 것을 식으로 나타내면

자산(A)=부채(L)+자본(C) ☞ 재무상태표 등식

자산(A)-부채(L)=자본(C) ☞ 자본 등식  

*자산 Asset 

*부채 Liabilities

*자본 Capital    

기업이 영업활동을 하여 자본이 증가하는 것을 수익이라고 한다다. 수익은 이렇게 자본이 증가하는 것이므로 대변에 기입이 된다.

또, 영업활동 과정에서 자본이 감소하는 것을 비용이라고 한다. 비용은 이렇게 자본이 감소하는 것이므로 차변에 기입을 한다.

회계기장을 할 때에는 +(증가, 발생)될 때에는 같은 변에 쓰고, -(감소, 소멸)될 때에는 반대쪽 변에 기입을 한다.

재무상태표의 차변이 자산이고, 대변이 부채와 자본이기 때문에 거래의 8요소가 아래와 같이 되는 것이다.

 

 (차변요소)         (대변요소)

자산의 증가(+)      자산의 감소(-)

부채의 감소(-)      부채의 증가(+)

자본의 감소(-)      자본의 증가(+)

비용의 발생(-)      수익의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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