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연교와 서귀포항의 야경, 그리고 새섬 산책길이 다소 새롭기도하고 낯설기도 한 겨울밤 나의 단상(斷想)
2023. 01. 07. 새연교 야경을 보기 위해 찾았었던, 2021년 4월에는 불이 꺼져 적막한 새연교였었고, 작년 가을에 찾았었던 새연교는 코로나19 펜더믹 이전과 같은 야경은 볼 수 있었으나, 새섬은 보수공사가 한창이라 들어갈 수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새연교를 지나 새섬의 산책길이 활짝 열려, 코로나19 펜더믹 이전의 새연교와 새섬으로 거듭났습니다. 음력 섣달 보름을 막 지나 예전에 새섬에서 보았던 밝고 둥근달이, 야속하게 내 곁을 떠났던 사랑하는 사람이 다시 내 곁으로 돌아온 듯이 반가웠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귀포항과 서귀포항 뒤편 서귀포 칠십리공원이 있는 언덕 위의 휘황찬란한 불빛은 초유의 길었던 코로나19 펜더믹과 상관없이 묵묵히 서귀포의 밤을 아름답게 수놓고 있습니다. 이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