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03. 20
휴애리 자연생활공원에 들어와
꽃향기에 이끌려 유채꽃도 잊고
서향에 둘러싸여 발길을 멈추고
만개한 서향 앞에서 자동 미소 발사
3주 전 온실에서 맡던 서향 향기는
진정한 서향의 향기가 아니었음을
한라산에서 햇볕을 직접 받고
한라산의 정기를 온전히 받아
완성된 서향의 향기를 따라서
휴애리 곳곳에 향기를 퍼뜨리는
서향이 내뿜는 짙은 향기에 취해
서향을 데려온 봄이 정말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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