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봉골 다람쥐

그저께 오후 폭설로 1100로의 통행이 전면 금지되어 한산해진 1100 고지 일대가 도로와 주차장이 모두 설국으로 변했고, 탐방로 또한 통행금지가 되어있는 듯싶습니다.통행금지가 해제되고, 또다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는 1100 고지는 여전히 입산금지 중인 한라산 탐방로를 대신해 눈을 즐기려는 인파들로 가득합니다.탐방로 진입이 금지된 어승생악과 윗세오름이 한적하기만 합니다. 마음 같아서는 겨우내 눈에 덮여 이대로 사람의 발길로부터 자유로운 자연의 모습 그대로 유지되기를 소망해 봅니다.

종일토록 내리던 눈이 그치고, 미약하나마 해넘이를 살짝 보여주는 울릉도의 겨울 저녁이 시작됩니다.감당하기 힘든 폭설로 무고한 인명과 소중한 재산을 잃는 일이 없기를 간절히 기도하면서 혹한 속의 일요일을 갈무리합니다.

겨울답지 않게 폭우가 내린다는 일기예보가 무색하리 만큼 울릉도의 도동소공원에서는 소박한 해돋이가 펼쳐집니다. 모두에게 한꺼번에 행복과 불행이 찾아오지 않는 것처럼 유일하게 해돋이를 선뵈는 도동소공원을 보면서 눈앞의 현실이 다소 암울하더라도 희망이 솟아나기를 기다려 봅니다

정작 제주도에 가서는 볼 기회가 없었던 서귀포항(새연교) 해넘이를 실시간 cctv 카메라를 통해 봅니다.

언제부턴가 제주도에 관한 불편한 이야기들이 전염병처럼 우후죽순 번지고 있음에 제주를 아끼고 사랑하는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안타까운 마음에 몇 자 남기려 합니다.지난여름, 고물가로 여행만족도가 최근 7년간 1위에서 4위로 하락되었다는 기사가 자주 눈에 들어옵니다. 여름 성수기로만 비교해서는 그럴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진정 제주를 즐길 줄 아는 사람들은 여름 극성수기를 피해서 제주에 가기 때문에 여유롭게 가성비 좋게 제주를 즐길 수 있습니다. 여행 시기의 선택에 따라 제주는 가성비 좋게 즐길 수도 있고, 돈은 돈대로 쓰고 제대로 즐길 수 없을 수도 있습니다.항공편이 많이 줄어들어, 왕복 항공료가 탑승 요일과 시각에 따라 많게는 20만 원 이상 차이가 날 수도 있습니다. 참고로, 김포공항(대한항공..

어느덧 하루 해가 아름답게 저물어 갑니다. 내일은 오늘 보다 더 행복하기를 소망합니다.

어느덧 해가 울릉도를 망설임 없이 넘습니다. 잔뜩 웅크리고 있던 주말을 보내고 포근한 월요일 맞기를 소망합니다. 벌써 동장군을 맞이하기에는 이 가을에 보고 싶은 것이 너무 많습니다. 아쉬움 없이 가을을 보낼 수 있도록 다음 주부터는 포근한 가을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오기를......

첫눈이 내린 한라산 백록담은 바짝 말라있습니다. 간밤에 눈이 흩날린 흔적이 남아있습니다. 공식적인 첫눈은 아닌지 몰라도 최소한 상고대는 되겠지요. 어느새 가을을 밀어재끼고 동장군이 쳐들어 오나 봅니다.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하고 빠르게 지나가는 듯싶은 가을이 조금 더 천천히 우리 곁에 머물기를 바랍니다. 아직 보고 싶은 가을이 많이 남아 있기에.......

전형적인 제주의 가을 하늘을 보라! 한라산 백록담엔 강한 비바람이 바다엔 다양한 빛들이 반짝이고 제주의 눈부시게 시린 하늘 위엔 백록담에서 밀려온 구름이 두둥실 손오공은 언제 내렸는지 권두운만 셀 수 없이 늘어서있는 제주의 가을하늘

비로 시작하는 불금의 아침입니다. 기온도 많이 내려갔네요. 닷새째 감기와 씨름하고 있습니다. 면역력이 떨어지니 바로 찾아오네요. 모쪼록, 몸과 마음을 잘 다독여서 무탈하게 불금을 지나 행복하고 멋진 주말이 되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