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생각

삶과 죽음

Chipmunk1 2017. 7. 1. 23:06



죽은 영혼들과
함께 걸었다.

묘지 주인을 알리는
팻말이 무수하다

누굴 위한 걸까?

산자를 위한 배려인가?
죽은자를 위한 연민일까?

다 소용없는 일이다.

삶은 죽음을 위한
종속과정이 아니기에
죽는 날까지
삶만을 머릿속에 두자

사는 날 까지
죽음은 금고에 넣어 두자

삶이 오늘 이고
죽음이 내일 이라면
내일을 위해
오늘을 희생하지는 말자.

죽음을 위해
오늘을 사는
누를 범하지는 말아야지.

오늘이 내 생의
마지막 날인냥
오늘을 무겁게
살아 내야지.

내 남은 생 중에서
가장 젊은 바로 오늘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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