냐짱 이야기

5월의 마지막날 냐짱 해변에서의 일출 스케치

Chipmunk1 2018. 5. 31. 05:30

 

 

우리가 뒷동산으로 공원으로 새벽 운동 나가듯 냐짱에 사는 사람들도 새벽 동이 틀 무렵 아침 운동을 가족 단위로 나와서 해변을 걷고 뛰고 물속에서 배치기 운동도 하고 박수도 치고 수영도 한다.

 

 

5월의 마지막날 새벽 일출의 풍경을 스케치 해본다.

 

러시아에서 온듯한 젊은 연인들은 일출을 기다리며 사랑을 속삭이고, 중년의 부인들은 중국의 파륜공을 연상케 하는 포즈를 연습하며 일출을 기다린다.

 

 

 

어제는 일찍 수평선에서 얼굴을 보이다가 구름 속으로 얼굴을 감추더니, 오늘은 수줍은듯 얼굴을 감추고 있다가 갑자기 얼굴을 확 들이 민다.^^

 

같은 장소 같은 시간에 뜨는 해도 같은 모습이 아닐진데, 나와 다르면 틀렸다 치부하고 살고 있지는 않은지 5월의 마지막날에 일출을 보면서 잠시 반성의 시간을 가져본다.

 

 

 

설레이는 동유럽 여행이 있을 6월 에는 좋은 일만 가득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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