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래 보기드문 스펙터클한 대작이었다.
주제는 좀 진부한 면이 없잖았지만, 곽도원과 정우성 투탑의 탄탄한 연기력과 빠르고 웅장한 스토리 전개는 보는 내내 가슴이 조려왔다.
암울한 지난 이야기 보다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땅 위에서 다시는 전쟁이 있어서는 안되겠다는 외침이 강하게 귓전을 때렸다.
인간은 무엇으로 사는가?
내 모든걸 주어도 아깝지 않은 상대를 만날 수 있다면, 그 삶은 성공한 삶이 아닌가 싶다.
북의 엄철우(정우성)와 남의 곽철우(곽도원)의 이념을 뛰어 넘는 우정이 가슴 뜨겁게 피날레를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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