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0. 20.
장성 황룡강에서 변함없이 자리를 지키고 있는 당산나무와 같은 존재가 바로 핑크뮬리와 팜파스 그라스지요.
황룡강 생태공원 대부분 가을꽃 정원들이 만들어졌다 허물어지고, 심었다가 뽑히고, 또 새로운 꽃들이 자리를 차지하곤 하지만, 언제나 변함없이 그 자리를 지키고 있는 핑크뮬리와 이웃한 팜파스 그라스가 포근하게 느껴집니다.
어울릴 듯 어울리지 않을 듯싶은 저 모습은 어찌 보면, 제주도 서귀포의 카멜리아힐 가을정원의 핑크뮬리와 팜파스 그라스를 연상시키기도 합니다.
그러나, 한라산 중산간지대에 있는 카멜리아힐 보다는 강물이 흐르는 황룡강 생태공원의 핑크뮬리와 팜파스 그라스가 자연스럽게 아름답습니다.
축제가 끝난 뒤, 팜파스 그라스 숲 입구 오른쪽에는 주인 잃은 빈 탁자 위에 세워놓은 전문 사진작가의 작품 샘플이 그대로 놓여있습니다.
그 작품들을 참고해서 홀로 마음껏 포즈를 취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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