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백암산 백양사 단풍 현황(2)

Chipmunk1 2024. 10. 24. 21:30

2024. 10. 24.

백암산 백학봉이 내려다보고 있는 장성의 백양사 경내에도 가을의 정취가 시나브로 짙어지기 시작합니다.

청운당 연못으로 투영되는 백학봉도 위에서부터 조금씩 붉은 기운이 감돌기 시작합니다.

쌍계루 앞 약수천변의 나무들도 조금씩 불타오르기 시작하지만, 아쉽게도 애기단풍은 여전히 파릇파릇합니다.

일광정 앞 호수 둘레길의 은행나무에서 떨어진 열매가 조심조심 새색시 걸음을 걷게 하지만, 은행잎은 노랗게 익어가고 있습니다.

십일월 초가 되면, 애기단풍이 서서히 물들기 시작할 테고, 붉게 물든 호숫가 애기단풍이 백학봉을 잡아당겨 호수에 빠뜨린 그림 같은 데칼코마니가 기다려집니다.

백양사 약수암에서 한눈에 들어오는 백양사가 불타는 애기단풍으로 둘러싸이면 얼마나 아름다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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