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01. 05. 실시간 CCTV의 도움으로 하루도 빠짐없이, 서귀포항과 새연교와 범섬을 보고 있지만, 언제나처럼 서귀포에 오면 빠뜨리지 않고 달려가는 새연교..... 더군다나 해 질 녘의 새연교는 포기할 수 없는 나만의 최애 명소이기에 오늘도 수망리 동백숲에서 부리나케 달려왔습니다. 새연교에서 바라보이는 서귀포항의 정겨운 겨울저녁 풍경은 실시간 CCTV 화면의 반대 방향에서, 짙은 미세먼지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한층 선명하게 한가득 시야에 들어옵니다. 한참을 잘 내려오던 해가 순식간에 예상치 못한 회색빛 구름 속에 갇혀 버리면서, 새연교의 짧은 해넘이가 범섬 위에서 머문 것은 조금 아쉽지만, 하루 종일 흐리멍덩했던 미세먼지의 영향권 아래서, 구름에 갇히기 전 까지는 제법 늠름했던 해만 기억해도 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