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시간과 돈의 아이러니

Chipmunk1 2016. 1. 11. 07:04



해안길을 따라 용궁사에서 송정해수욕장에 도착해서 죽변공원에 올라 송정해수욕장을 감상하고, 해수욕장 정중앙에 위치한 별다방 2층에서 달달한 차이티라떼와 휴식겸 마주 앉았다.

학생시절 돈이 시간을 뒷받침 못해 주었다.

사회에 나오니, 시간이 돈을 뒷받침 못해주었다.

그렇게 30여년을 앞만보고 달려오다, 어느날 갑자기 소득절벽에 부딪치고 시간은 주체를 할 수가 없었다.

비록 소득은 없지만, 30여년간 제대로 시간의 파트너가 될수 없었던 약간의 처분가능 재산은 마음 먹기에 따라서는 돈 없었을때, 그리고 시간 없었을때 남겨두었던 시간과 돈을 이제는 사용해도 그리 지나친 사치는 아니지 않을까 싶다.

문제는 마음의 여유다.

마음의 여유만 찾는다면 뭔가 하나씩 부족해서 아쉬웠던 그시절을 조금이나마 보상 받을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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