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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뮬리 천 미터 길

2024. 10. 21.정읍의 구절초 지방정원에 이은 전라북도 지역의 두 번째 제2호 지방정원으로 지정된 자연 생태계의 보고인 부안 줄포만 노을빛 정원에는 갯벌과 경계하고 있는 1km가 넘는 습지를 따라서 핑크뮬리가 한창 고운 빛깔로 가을을 무르익어가게 합니다.핑크뮬리가 있는 습지 둑방길 너머에는 생태계의 보고이자 해양보호구역인 줄포만갯벌이 끝없이 펼쳐져 있습니다.핑크뮬리 너머 습지에는 갈대와 억새가 섞음 섞음 습지에서 세력을 넓혀가고 있습니다.뿐만 아니라, 핑크뮬리와 조화롭게 메밀꽃이 나란히 가을의 정점에서 부안 줄포만 노을빛 정원을 아름답게 수놓습니다.나그네는 이 길을 따라 몇 번을 왕복했는지 기억도 못합니다. 속 시끄러운 속세를 떠나, 오랜만에 온갖 시름 잊어버리고, 흙 자갈길을 자박자박 소리 내어..

여행 이야기 2024.10.28

구절초 지방정원의 코스모스

2024. 10. 16.전라북도 제1호 지방정원으로 지정된 구절초 테마파크는 자연스럽게 구절초 지방정원으로 불리고 있고, 구절초 꽃축제는 구절초 꽃뿐만 아니라, 구절초 정원의 바늘나비꽃(가우라)과 코스모스가 구절초 꽃의 초대를 받아 한껏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습니다.바늘나비꽃은 구절초 꽃축제 시작 전부터 구절초 꽃의 개화가 늦은 축제기간 내내 관람객들의 사랑을 받아왔지만, 구절초 꽃축제가 막을 내리고부터 본격적으로 구절초가 개화할 즈음 구절초 꽃과 더불어 코스모스가 구절초 동산을 울긋불긋 수놓고 있습니다.비록, 대단위 군락은 아니지만, 구절초 동산 빈자리를 차곡차곡 채워주는 코스모스는 소리 없이 내조하는 청초하고 아름다운 여인의 모습을 연상시킵니다.구절초 꽃과 동무하여, 구절초 꽃의 곁에서 동산 아래..

여행 이야기 2024.10.27

강천산 군립공원 단풍 현황

2024. 10. 25.대한민국 애기단풍의 숨은 보고 강천산은 우리나라에서 첫 번째 군립공원으로 지정될 정도로 아름다운 산이지만, 규모가 다소 작기에 국립공원으로 지정하기에는 모자람이 있지 싶습니다.강천산 입구에서 구장군폭포를 지나 선녀계곡입구까지의 아름다운 산책길과 더불어 산속으로 조성된 데크길은 가히 대한민국 최고의 아기자기한 휴식이 있는 숲길이지 싶습니다.산책길 양촉으로 애기단풍 터널이 이어진 계곡과 산비탈은 내장산도 백양사 약수천도 따라올 수 없는 최고의 가을 비경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이지 싶습니다. 비록, 2024년 10월 25일 현재 애기단풍은 겨우 5-10% 정도 물들고 있으니, 11월 첫 주에나 강천산의 예쁜 애기단풍을 만나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계곡에서부터 조금씩 붉어지는 애기단풍을 보면..

여행 이야기 2024.1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