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나는 오늘도 쉼없이 꿈을 꾼다

Chipmunk1 2017. 6. 29. 08:21



    나는 오늘도 여행을 꿈꾸며 하루를 시작한다.


    아직 놀기에는 젊은 나이 아닌가 하는 주변의 걱정어린 압박이 은근히 신경이 쓰이지만, 나는 꿋꿋하게 내가 하고싶은 일을 찾아 오늘도 꿈을 꾼다. 그들은 내 마음의 겉만 보면서 나를 걱정하고 나를 평가하려 한다.


    아무리 미화를 하고 숨기려 하지만, 기승전돈이 되는 세상이다. 말로는 성취감을 위해 일을 한다고 스스로를 위로하려 하지만, 돈이라는 댓가가 없이 성취감만을 위한 일을 할 수 있을까?


    나는 할 수 있다. 그 일이라는거...과연 그 일이라는게 무엇일까? 사전적인 의미로 일이란 "생산적인 목적을 위하여 몸이나 정신을 쓰는 모든 활동"이다. 그 의미에 돈을 벌기 위한 수단이라는 말은 없다. 그러나, 우리는 세상에 나오면서 부터 <일=돈>이라는 공식이 알게 모르게 뇌리에 박혀 있다.


    과연 돈을 버는 수단만이 생산적인 일이라 단정 지을 수 있을까? 나는 과감하게 아니다라고 말한다. 생산적인 목적을 위하여 몸이나 정신을 쓰는 모든 활동에는 정신적인 위안을 주는 취미활동이나 봉사활동도 포함되리라 생각한다. 


    내 주변에는 취미활동을 일 삼는 사람들이 있다. 물론 돈 버는 일은 안한다. 그들도 예전에는 평생 돈버는 일만 해왔고, 그 일만이 일이라 생각하고 살아왔다. 하지만, 세월이 흐르고 그들은 더이상 돈 버는 일에서 멀어져야만 했다. 그 덕분에 그들은 새로운 세계를 찾아 새로운 일을 찾아 나섰다. 형태야 어찌됐든지 그들은 길위에 산위에서 일을 찾았다. 비록 돈을 쓰는 일이지만, 그들은 돈을 버는 일만 하던 그때보다 훨씬 더 심신을 생산적으로 행복하게 만들수 있는 일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나는 그들이 되어 오늘도 여행을 꿈꾸고 여행을 계획하면서 나만의 일을 즐긴다. 




우리는 사랑아니면 여행이겠지
 
 인생이란 별 게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하잘 것 없다는게 아니라 뭐랄까,
인생이란 게 꼭 커다란 이념이나 지고지순한 사랑,
엄청난 부와 명예 같은 걸 이루어야
제대로 산 게 아니라는 생각이 드는 것이다.
 
그냥, 즐거운 음악을 듣고,
맛있는 와인과 파스타를 먹으며,
틈틈이 여행이나 다니는 인생도 나쁘지 않다는 것이다.
 
- '우리는 사랑아니면 여행이겠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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