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2. 18.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 병악로 166에 소재한 카멜리아힐을 500여 미터 남겨놓고, 왕복 2차선 도로변 노지에 야리야리한 봄의 꽃 수선화가 거친 바람에도 아랑곳 않고 활짝 웃고 있습니다.가던 길을 멈추고, 반갑게 수선화와 눈인사를 나눕니다.잠시 후, 자동차가 빼곡히 주차된 주차장에 겨우 주차를 하고, 매표소를 지나 카멜리아 입구로 향합니다.기대했던 만큼 많은 동백꽃은 아니었지만, 물이 담긴 돌그릇 위의 각종 동백꽃이 반갑게 맞아줍니다.겨울이 깊어갈수록 동백꽃은 돌그릇에 가득가득 쌓이겠지요.동백나무 아래 통통하게 살이 오른 멧비둘기가 땅에 떨어진 동백꽃잎과 묘한 조화를 이룹니다.본격적으로 동백꽃 정원에 발을 디딥니다. 여느 동백꽃과는 달리 송이째 낙화하지 않고 한 잎 한 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