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정읍 구절초 꽃축제 사흘 後

Chipmunk1 2024. 10. 20. 00:41

2024. 10. 16.

정읍 구절초 지방정원의 구절초 꽃축제가 시작되기 이틀 전의 풍경과 정확히 보름 후의 풍경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다른 풍경이었다.

나비바늘꽃으로 위안을 삼았던 보름 전과는 달리, 구절초 꽃밭 곁에는 형형색색 코스모스와 나비바늘꽃이 앙상블을 이루며, 네발나비와 은줄표범나비와 남방노랑나비가 춤을 추는 구절초 꽃의 천국으로 탈바꿈되었고, 산아래 정원에는 코스모스를 시작으로 노랑코스모스와 형형색색 백일홍과 댑싸리까지 구절초 꽃축제에 초대된 초대 손님들까지 한데 어우러져, 비록 지자체가 정해놓았던 축제기간은 끝났지만, 진정한 구절초 꽃축제는 바야흐로 지금 그 절정을 향해 달려가고 있었다.

물론, 꽃망울도 제대로 맺지 못하고 있는 분홍구절초 군락에 분홍 물결이 파도치려면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할 듯도 하고, 아직도 군데군데는 구절초 꽃이 부족한 느낌이 드는 것이 개화 상태는 조금 부족한 80% 전 후가 아닌가 싶으니, 시간이 허락된다면 시월 말 까지는 앞으로도 한두 차례 더 방문해도 좋을 듯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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