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생각

두물머리의 해돋이를 보면서 마음속에 송구영신(送舊迎新)을 아로 새겨봅니다.

Chipmunk1 2024. 2. 9. 07:31

여명이 밝아오는 두물머리에는 제 세상을 만난 오리들이 삼삼오오 떼를 지어 부지런히 새벽을 엽니다.

부지불식간에 산 너머로부터 해돋이가 시작됩니다.

그리고, 어느덧 검은 토끼가 우리의 품을 떠날 채비에 몸단장이 한창입니다.

다사다난(多事多難)하고, 다사다단(多事多端)했고, 다사다망(多事多忙)했던 계묘년(癸卯年)은 잘 보내주고,
萬事亨通(만사형통)하고, 萬事如意(만사여의)하며, 無事太平(무사태평)하고, 無思無慮(무사무려)해서 安過太平(안과태평)하기를 학수고대하는 갑진년(甲辰年)을 반갑게 맞이할 계묘년의 마지막 아침이 밝아옵니다.

곧 우리의 품에 안길 푸른 용의 희망을 온전히 품을 채비에 행복한 하루가 되기를 소망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