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월의 한 가운데에 서서~~~ 작년 이맘때, 나는 베트남의 최 북단에 위치한 사파(SAPA) 에 있었다. 그 때는 내가 지금 이곳에 있으리라 전혀 생각을 못했었다. 그리고, 일년후의 오늘은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있을까 가만히 생각해 본다. 그러나, 이 역시 알수 없는 일! 다만,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있던지 하고 싶지 않은.. 나의 이야기 2019.10.16
마음속의 행복을 살짝 꺼내어 본다 언제 부턴가 행복이란 녀석이 마음속에서 꼼짝도 않고 있다. 밖으로 나올 생각이 1도 없는양, 그 사이 마음에 지옥이 찾아왔다. 언제나 처럼, 결국 선이 악을 이기는 좋은 끝이 오는 소리가 청명한 가을 하늘과 더불어 활짝 열어놓은 창 너머에서 들려오는 새들의 청아한 노랫소리와 깨끗.. 나의 이야기 2019.10.14
보리차가 그리운 가을 새벽 방바닥에 머리만 대면 잠이 들고~~ 여전히 초저녁 잠이 많고~~ 한결같이 새벽잠이 없는~~ 아직도 모정을 그리워 하고~~ 혼자 있는게 익숙치 않지만~~ 어쩔수없이 혼자만의 여행을 즐기는~~~~ ~~~~~~~~~~~~~~~~~~~~~~~~ 끝도없이 나의 다양한 모습들을 한컷한컷 사진 찍듯 열거해 본다. 저녁 식사후 .. 나의 이야기 2019.10.11
깊어가는 가을밤에 잠못 이루고 낮에 갔었던 고창의 농장에서 사온 금년도 수확한 보리를 볶아서 청결하게 직접 만들었다는 보리차를 진하게 끓여서, 갑자기 크게 벌어진 일교차로 인해 보일러를 돌려 건조해진 목으로 아직은 많이 뜨거운 차를 한모금 조심스럽게 넘겨본다. 마음이 차분해 짐과 동시에 기분이 급 상승.. 나의 이야기 2019.10.10
시월의 첫 월요일 아침 나의 단상 개천절을 포함 지난 주말 내내 자연과 벗했다. 심신의 힐링을 즐긴 한주였다. 비와 함께 시작하는 시월의 첫 월요일이 상큼하다. 마음에서 찾아오는 평화가 넉넉하게 미소짓게 한다. 언젠가는 혼자 떠나야 하는 길이기에 나는 언제나 처럼 홀로 마치 오래된 습관처럼 익숙하게 자연에 나.. 나의 이야기 2019.10.07
노인의 날에 붙임 우연히 오늘이 노인의 날임을 알게됐다. 1997년에 제정되었다니, 벌써 스물세번째 맞는 국가기념일이다. 1997 1997 1997 잊을수 없는 그해 여름....... 많이 늙으신줄 알았던 어머니는 우리 나이로 64세, 노인 기준이 되는 만 65세를 기준으로 한다면, 만62세에 내곁을 떠나셨다. 영원히 노인이 되.. 나의 이야기 2019.10.02
시월 첫날 나의 단상 34년간의 직장생활을 공식적으로 마무리하고 "자유를 찾았노라" 선언한 날이 바로 6년전 오늘이다. 지난 6년은 34년간의 치열했던 시간들에 비하면 유유자적한 시간들이었다. 색소폰을 하루 열시간 이상씩도 연주해 봤고~~~ 폭설과 강풍으로 발이 묶이면서도 제주 올레길을 두번 완주했고,.. 나의 이야기 2019.10.01
9월의 마지막 수요일 아침 - 먼 옛날의 그리움 여행 깊어만 가는 이 가을 아침에도 여지없이 비슷한 시간에 출근을 한다. "잘 다녀오너라~~" 어머니의 배웅이 또한 그리운 아침이다. 그 언제였던가! 이제는 아스라이 먼 기억의 저편에서 몸만 컸지 응석은 여전했던 언제나 막내 그대로의 그 시절로 되돌아가고 싶은 아침이다. 있을때는 그 소.. 나의 이야기 2019.09.25
칠월을 떠나 보내는 나의 斷想 희비가 교차되었던 칠월의 마지막 날이 여명을 타고 시나브로 내려온다. 안타까운 마음에 같이 아파하고, 똑 같은 넋두리를 수도없이 늦은 밤까지 들어 주어야했던......, 반면에 기대하지 못했던 겹경사도 있었다. 우산장사 아들과 나막신 장사 아들을 둔 어머니의 심정을 헤아려봤다. 대.. 나의 이야기 2019.07.31
追憶(2) 이십대 초반, 거의 매주 등산을 다녔던거 같다. 한주는 덕유산, 또 한주는 설악산, 또 한주는 지리산, 또 한주는 월악산, 또 한주는 계룡산 까지~~~~ 몸무게와 비슷한 집채만한 트렁크 배낭을 짊어져야 등산하는 기분이 느껴지던 그 시절~~~~ 계룡산에 오르던 귀한(?) 컬러 사진이 사진첩에 있.. 나의 이야기 2019.0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