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시월의 한 가운데에 서서~~~

Chipmunk1 2019. 10. 16. 07:36

 


작년 이맘때, 

나는 베트남의 최 북단에 위치한 

사파(SAPA) 에 있었다.


그 때는 내가 지금 이곳에 있으리라 

전혀 생각을 못했었다.


그리고, 일년후의 오늘은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있을까 

가만히 생각해 본다.


그러나, 

이 역시 알수 없는 일!


다만,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있던지 

하고 싶지 않은 일을 억지로 하면서 

인생을 낭비하고 있지는 않으리라 

나 자신을 믿어본다.


언제 부턴가 나 자신을 위하고 

나 자신만을 위해서 살아보기로 했건만, 

세상일이 어찌 내 맘과 같기만 하랴!


그럼에도 불구하고, 

꿋꿋하게 

내가 하고픈거 하고

내가 가고픈곳 가고

내가 먹고픈거 먹어 보겠다는 

의지에는 전혀 변함이 없다.


누가 뭐래도

이제 부터는

그리해도 되지 않겠나 싶다.


사람 사는일이 별거 없는것 같다.


한치 앞도 내다보지 못하는 

예측불가한 어지러운

삶의 한 가운데에 서서,


오늘도 

나는

소확행을 꿈꾸며

작은 미소를 지어본다.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선문선답  (0) 2020.04.25
불금 아침 나의 단상  (0) 2019.10.18
마음속의 행복을 살짝 꺼내어 본다  (0) 2019.10.14
보리차가 그리운 가을 새벽  (0) 2019.10.11
깊어가는 가을밤에 잠못 이루고  (0) 2019.1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