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09. 02 부안 마실길 2코스 노루목상사화길
붉노랑상사화가 제일 많이 피어있는 언덕에 붉노랑상사화 사이사이에 손톱만한 꽃이 바람에 살랑살랑 흔들거리면서 카메라 렌즈 방향을 붉노랑상사화로 부터 순식간에 빼앗는다.
도대체 너는 누구니?
궁금했지만, 검색할 시간에 하나라도 더 찾겠다는 일념으로 이름도 알지못한 채로 하나 둘 예쁘게 포즈를 취하고 있는 꽃에 매료되어 한참동안 붉노랑상사화는 안중에도 없었다.
나중에 검색하여 내린 결론은 "이질풀꽃"
예로부터 이질 설사에 효험이 있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라니 아쉽지만 어쩌겠는가?
다만, 내 눈에는 세상에서 제일 아름다운 꽃 중에 하나인 이질풀꽃을 노루목상사화길에서 만났다고 기억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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