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로 내려오는 하늘이 얼마나 아름답던지~~~
집으로 가던길을 살짝 비켜서 지난 여름에 찾았었던 망해사로 달린다.
망해사 가는 길가의 코스모스는 가을을 한층 가을답게 꾸며주었고, 지평선은 황금 들판으로 물들어 깊어가는 가을을 한층 풍요롭게 수놓았다.
전망대에서 내려다 보이는, 이글거리던 태양은 지난 여름이나 이 가을이나 변함이 없다.
오늘은 전망대를 내려와서 망해사 종각에서 낙조를 맞기로 했다.
9월의 마지막 일요일 해넘이를, 양양 낙산사의 낙조 못지않다는 김해의 망해사에서 마음속에 오롯이 담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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